국내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이달부터 전국 가맹점주 대상으로 건강검진 무상 지원을 실시한다.
5일 bhc그룹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선포한 ESG 경영 실천과제의 두 번째 행보다. 이번 건강검진은 전국 약 2000여 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검진 기간은 가맹점별 상황을 고려해 가맹점주가 검진 일자를 선택 및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올 연말까지 7개월간 실시된다.
검진 항목은 혈액종합 검사, 신체계측 등 기본 항목을 비롯해 MRI 및 CT, 위·대장 내시경, 초음파 등 병원별 협의에 따른 다양한 항목이 제공된다.
이번 건강검진 비용은 본사가 전액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약 1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bhc그룹은 당시부터 bhc치킨 가맹점 대상으로 매장별 최대 1000만 원의 상생지원금 지원을 순차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bhc치킨은 그룹의 ESG 경영 선포 이후 가맹점주 건강검진 지원의 구체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 종합 검진 병원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bhc그룹은 가맹점주 건강검진 무상 지원을 일회성이 아닌 해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해 가맹점의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매장 현장이 건강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의료 복지를 비롯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수립한 다양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프랜차이즈의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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