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줌인] 대반격을 앞두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젤렌스키
[우크라 줌인] 대반격을 앞두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젤렌스키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6.05 11:36
  • 수정 2023.06.05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크라이나군 탱크 부대가 도네츠크 전선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탱크 부대가 도네츠크 전선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장성들을 포함해 포병, 해병, 보병 병사 10여 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를 표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례적 연설에서 이번 대반격이 얼마나 험난한 전투가 될지를 내다볼 수 있다.' (CNN)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군대, 특히 제공권 확보를 위해 분투 중인 군대에 감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거의 매일 연설을 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통의 경우에는 특정 부대를 거명하며 감사를 표하지만, 이번에는 지휘관들을 포함해 포병, 해병, 보병 병사 10여 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사의를 표했다.

“우리는 우리 국가 수호 의지와 우리의 용기, 우크라이나의 독립이 추상적이지 않은 구체적 목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존립을 위해 싸우고 있는 뛰어난 영웅들의 특별한 행동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해 여군을 포함한 군인들에 감사를 표할 것을 촉구하며 연설을 마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지난 몇 주 동안의 예측이 조만간 실현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행해져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나온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작전 수행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뭔가 더 필요한 것이 있기는 하지만, 몇 달 동안 그런 지원을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루마니아·포르투갈 공군 F-16 전투기들이 나토의 발트해 영공 방어 작전을 수행하며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루마니아·포르투갈 공군 F-16 전투기들이 나토의 발트해 영공 방어 작전을 수행하며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 이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절실히 요구되는 대공 방어 시스템을 포함해 서방의 추가 지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비쳤다.

젤렌스키는 대반격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병사들에 큰 타격을 가할 러시아 공군력에 대비해 제공권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투기와 무기를 제공받기 위해 대(對) 서방 로비 활동을 벌이면서 몇 달을 보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공군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러시아 공군력으로부터의 노출은 '수많은 병사들이 죽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세계의 어떤 전투에서도 제공권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전투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모든 나라는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렇게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