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중점 추진 과제 5가지 발표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news/photo/202306/139269_128449_912.jpg)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민생금융범죄 총력 대응 등 금융소비자보호 중점 추진과제를 강조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김 처장은 취임 후 첫 번째 공식 행사로 6개 금융협회, 42개 주요 금융회사 CCO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처장은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금융회사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중점 추진과제 5가지를 발표했다.
먼저, 금융사기나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막는 일을 소비자보호 부문의 핵심 과제로 설정해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보호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중점 점검해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강화된 설명의무가 금융회사의 면책수단으로 활용되지 않고,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설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보호가 보다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보호처와 감독·검사부서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근원적인 민원예방 노력과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소비자 역량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 처장은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민원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아직 우리 금융산업의 소비자보호 수준이 소비자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며 "이는 금융소비자보호가 금융회사의 조직문화로 자리잡지 못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업무 전반에 걸쳐 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도 소비자보호가 장기적 수익창출과 성장의 기반이 되는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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