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선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쉼표 활성화’ 발 벗고 나선다
“에너지 절감 선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쉼표 활성화’ 발 벗고 나선다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6.09 18:56
  • 수정 2023.06.09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쉼표‘, 전력거래소 요청 시간 맞춰 전기 사용 절감…금전‧마일리지 보상
삼성물산, 에너지 원격검침 서비스 발전시킨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등 제공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필요 조건 갖춰 에너지쉼표 인증 최고등급 ‘AAA‘ 획득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부분 투시도. [사진=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홈페이지]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부분 투시도. [사진=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홈페이지]

최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여름철 에너지 비용 증가가 예상되면서, 각계에서 에너지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높여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관련 공기업들을 통해 에너지캐시백‧원자력발전소 점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불황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서도 에너지 절감은 필수적이다. 금리 인상이나 원자재 가격‧인건비 상승에 더해 늘어난 에너지 비용까지 부담하기에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전력거래소와 손잡고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쉼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전기 사용량 절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에너지쉼표’란 소규모 전기소비자가 전력거래소가 요청하는 시간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소비자에게 금전‧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20년부터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를 운영하며 에너지쉼표 인증 조건을 만족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능형전력량계 인프라구축, 에너지쉼표 가입자 수, 전력량 데이터 전송주기 등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보상에 반영해왔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왼쪽)과 조혜정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부장(오른쪽)이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왼쪽)과 조혜정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부장(오른쪽)이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과 전력거래소는 7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조혜정 삼성물산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기존에 건설사들이 제공하던 에너지 원격검침 서비스에서 한층 더 발전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에너지 수요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신축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쉼표 예비인증제도를 신설하고, 자동수요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한 시범사업을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자동수요관리 서비스는 사물인터넷과 홈네트워크 기술 등을 활용해 별도의 가전제품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조절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전력거래소는 이날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단지에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인증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부여했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에너지 수요관리 인프라 확립을 위한 지능형 전력량계와 에너지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는 게이트웨이를 도입했고, 5분 단위로 전력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인증에 필요한 조건을 확보했다.

한인철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생활지원센터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단지를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 아파트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입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동수요관리 서비스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은 “민간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쉼표 서비스 및 인증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신축아파트에도 자동수요관리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적용돼 가시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본부장은 “입주민들께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요금 절감과 친환경 활동 참여도 도모할 계획”이라며, “향후 래미안 홈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자동수요관리와 함께 다양한 고객 경험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