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제보] 여행사 소울투어, 계약금 받고 깜깜무소식… 해지 요청하자 "156만 원 내라"
[WIKI 제보] 여행사 소울투어, 계약금 받고 깜깜무소식… 해지 요청하자 "156만 원 내라"
  • 추예성 기자
  • 승인 2023.07.17 15:10
  • 수정 2023.07.1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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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20만원 입금…"여행 안내 없었다"
소울투어 위약금, 계약금보다 비싸 '황당'
한국소비자원 "소울투어 관련 민원 다수"
소울투어 실장과 제보자 A씨의 문자 ⓒ제보자 A씨
소울투어 실장과 제보자 A씨의 문자 ⓒ제보자 A씨

울릉도 전문 여행 업체 소울투어가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보됐다. 

14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12명 단체 여행객이 함께 갈 울릉도 투어를 위해 알아보던 중 소울투어 실장과 연락해 계약금 120만 원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을 체결한 후 전화를 걸면 받지 않고 어쩌다 겨우 받으면 여행 일정을 보내준다고 하고 또 보내주지 않는 것을 반복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7월 8일 업체의 실장과 겨우 연락이 닿았지만 휴일에는 다른 일을 하고 있으니 평일에 연락을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일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여행 일정을 확인받고 싶다고 문자했다. 그러나 직원은 업무 외 시간에는 연락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행에 대한 불안감과 해당 직원의 불친절한 말투로 인해 취소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소울투어 측은 "여행사 직원은 쉬는 날도 없냐"며 "업무시간 외 취소는 다음날, 주말 취소는 월요일에 되니 월요일 출근해서 위약금 차감 후 환불 처리 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소울투어 실장은 여행 취소를 말한 A씨의 의견은 듣지도 않은 채 아직까지 수신거부로 일관 중이라고 알렸다. 이후 업체 과장이 여행 관련 질문을 해 연락이 와서 A씨는 여행 취소 의사를 표했지만, 과장 직책으로는 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소울투어 실장과 제보자 A씨의 문자 ⓒ제보자 A씨
소울투어 실장과 제보자 A씨의 문자 ⓒ제보자 A씨

A씨는 "대표에게 여행 취소 보고를 올린다는 과장도 회신이 오지 않고 여전히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어 "소울투어 측 고객센터 직원도 대표에게 선보고를 올려야 한다 말할 뿐 환불 처리는 해주지 않았다. 직원이 회신을 준다는 말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A씨에게 취소 요청 및 잔금 관련 문자가 전송됐다고 했다. 소울투어 측에서 울릉도 여행의 총 금액 522만 원 중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이었다. 소울투어가 말하는 취소 수수료는 계약금 120만 원을 뛰어넘는 156만6000원이다. 

이는 오히려 취소 수수료를 더 내라는 말로 해석된다. A씨는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여행사에 전화를 할 경우 업무방해죄로 고소한다'라는 협박성 문자도 게재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피해 금액 120만 원은 받지 못했고 업체는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해당 피해를 한국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A씨에게 소울투어가 여러 번 신고를 당한 사례가 있는 회사라고 알렸다. 이어 "소울투어는 권고 공문을 무시한다"며 "차라리 간편 소송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말을 제보자에게 남긴 상태라고 했다. 

소울투어 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법대로 하라"는 다소 격양된 대답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이후 회사 측에 지속해서 연락을 취했지만 끝내 답은 없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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