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 9624억 원·영업이익 1124억 원

CJ대한통운이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건설부문의 일시적인 원가부담 증가 및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에도 한국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실적을 방어한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2023년 2분기 매출액 2조 9624억 원, 영업이익 11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고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원가부담이 반영돼 3.2% 감소했다.
반면 한국사업부문은 매출·영업이익 각각 1.3%, 18.5% 상승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택배·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9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616억 원이다.
한국사업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던 데에는 통합 배송솔루션 '오네(O-NE)' 브랜드 기반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이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CL사업부문은 생산성혁신프로젝트를 통한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 및 운영효율화에 의해 매출 전년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9% 올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건설부문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부담 일시적 증가로 인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어선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원가부담은 일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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