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 수출 전년比 27%↑

빙그레가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6일 빙그레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빙그레의 해외 수출은 775억 원의 수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했고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3.1%로 계속 증가세에 있다.
빙그레의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이다.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수출은 466억 원으로 전체 수출의 60.1%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메로나'의 경우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 원을 기록해 전년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매출 220억 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해외 수출 성장 요인으로 빙그레의 국가별 맞춤 전략이 영향을 끼쳤다. 멜론 위주의 판매를 하는 국내와 달리 해외는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하거나 퍼먹는 홈사이즈 신제품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K-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되며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긴 것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 교민 및 아시아 시장을 넘어 국가별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진입해 글로벌 유통 체인망 입점 실적도 상승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수출 품목 중 수출 비중이 높은 것은 메로나로 북미지역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과 매출 비중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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