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캠프데이비드, 역사적 순간…윤 대통령, 성과 주역”
윤 대통령 “더 많은 역사 만들자…3국 공조, 전세계 좋은 영향"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309/143119_133881_112.jpg)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등을 주제로 1시간 30분 가량 환담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만남을 가진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장 대기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의 양자회담장 로비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309/143119_133882_1333.jpg)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이 나눈 대화의 일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를 통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우리 3국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을 끌어낸 주역”이라며 “우리 협력으로 3국 일반 가정의 국민들 삶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후 양자 회담장을 지나던 중 바이든 대통령과 다시 만났다고 김 수석이 별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 저의 집으로 같이 갑시다”라는 농담과 함께 윤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두고 윤 대통령이 다시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동감한다. 그와 동시에 역사적 순간이기도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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