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유주평 사장 고발까지..막장 치닫는 유영제약
경영권 분쟁에 유주평 사장 고발까지..막장 치닫는 유영제약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9.13 19:45
  • 수정 2023.09.13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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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유 사장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등 고발” 조치
사측 “5개월 경영 흠집 내기 위한 일방적 주장” 반박
노사 갈등 골 깊어져
[제공=유영제약]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유영제약의 노사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새롭게 취임한 유주평 대표이사를 노조가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노동청에 고발했다. 

지난 6월 출범한 노조는 오는 18일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한다. 

현 유주평 대표이사를 향한 내부 직원들의 불만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노조는 “유주평 대표의 투자 위축 기조와 예산 삭감, 매출 압박으로 기존 인력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며 “신규 인력도 충원되지 않아 제품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재현 노조위원장은 “진천 공장단지의 경영진 횡포와 열악한 직원 처우에 따른 인력난으로 약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주사제 등 주요 제품들의 품절 문제를 영업팀에서 겨우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품절 이슈를 해결하려면 당장 계약직이라도 고용해야 하는데, 윗선에서 대표 눈치를 보느라 손 놓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영업팀 관계자는 인력뿐 아니라 영업에 필요한 모든 예산을 줄이고 직원들에게 손실 배상 책임까지 부담시키는 분위기라며 영업직의 마케팅화를 강조하며 일정에 없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영업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최근 유주평 대표이사를 업무방해행위 등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고, 이와 관련해 1·2차 소환조사를 마쳤다.

이에 대해 사측은 “불과 5개월밖에 경영하지 않은 유 대표를 흠집 내기 위한 일방적 주장일 뿐 부당노동행위는 없었다”며 “근로감독관에게 근거를 들어 주장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품절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노렉스캡슐 등의 원료 공급이 일시 중단됐던 건 사실이지만 9월 기준 전 물량이 입고돼 출하 중”이라며 “공장 인력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 측의 교섭 요청에 성실히 응할 계획”이라며 “요구와 명분이 정당하고 특정 직원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전 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내용이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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