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7일 서울역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상황이 안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309/143406_134336_5327.jpg)
코레일이 철도노조의 파업 종료에 따라 오늘 안에 모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시한부 파업이 18일 오전 9시에 종료됨에 따라, 열차운행 재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코레일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복귀 예정시각인 오전 9시를 전후해 파업기간 운행 중지한 열차에 대해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전 9시 파업 복귀 이후 대부분 열차가 운행이 재개되겠지만, 복귀 조합원 교육 및 적합성 판단, 차량 편성운용 등을 고려할 때 KTX는 17시, 일반열차와 화물열차는 18시, 수도권전철(1·3·4호선)은 21시 이후부터 열차가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사과드리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열차 이용 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운행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간 대화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국민께 다시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18일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89.7%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X는 87.1%,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86.2% 운행하고, 광역전철(수도권전철 등)은 93.2%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광역전철은 출퇴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95%, 퇴근시간대 99%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수서발 KTX 도입, 임금협상 성실교섭안, 4조2교대 근무제 도입 등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국토교통부는 정부정책 사항은 협상대상이 아니라면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곧 2차 파업을 추석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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