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파운드리·네이버 LLM 합작 AI반도체…"성능 테스트 결과 상당했다"
삼성파운드리·네이버 LLM 합작 AI반도체…"성능 테스트 결과 상당했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11.22 10:08
  • 수정 2023.11.2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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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파운드리와 메모리, 패키지 보유 등 최적화 시스템 구축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개발과 경량화 알고리즘 확보 SW 역량
AI 반도체 공동개발 협의 1년 만에 성능, 효율 시험 성적표 '우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SKT사 사피온과 리벨리온(스타트업) 등에서 가성비 최적화한 국산 AI 반도체를 선보이자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공동개발에 착수한 AI 반도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차세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1년여간 공동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양사는 공동 협력체계를 가동한지 1년여 만에 내부 테스트 결과 "AI 반도체가 연산 성능·전력 효율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 상당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시험 평가를 언급했다.

AI 전용 반도체 솔루션 개발의 필수 요소는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 ▲AI 알고리즘 개발·검증 ▲AI 서비스 경험과 기술의 융합이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 분야 기술의 선두주자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패키지를 보유한 삼성전자와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가 AI 시스템에 최적화한 반도체 솔루션 개발에 나서면서 초거대 AI 반도체 시장의 판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사가 공동개발에 착수한 AI 시스템은 데이터 병목현상 해결과 전력효율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이다. 상용화되면 AI 산업의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측 설명이다.

특히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에 공개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국내외 성장 잠재력을 놓고 삼성과 네이버는 AI 반도체 솔루션 협업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융합해 글로벌 격전에서 '국산 AI 반도체의 독립'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LLM이라는 거대한 언어모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지'가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 활용 방안에 중점을 둔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곧 국내 AI 기술 경쟁력의 성과"라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 측은 "대규모 언어모델의 연산과 학습, 추론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기존 GPU 대비 성능과 전력의 효율성을 갖춘 경량화된 AI 반도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상용화, 사업화 등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개발, 제조 기술력은 물론, 스마트SSD, HBM-PIM 등 시스템 병목 해소를 위한 메모리 기반의 선도적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풍부하다.

네이버는 자체 초대규모 AI 개발과 서비스 운영 경험, 경량화 알고리즘 확보 등 AI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AI 반도체는 현재 기술 개발과 검증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최근 음성인식, 자율주행 등 AI산업의 응용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된다. 이 중에서도 대규모 AI의 성능 향상은 처리할 데이터와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컴퓨팅 시스템으로는 성능과 효율에서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AI 반도체는 의미가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삼성과 공동 협력하는 AI 반도체는 아직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과 검증을 거치고 있는 단계"라며 "제품 활용의 구체적인 방안은 AI 솔루션이 완성될 때 공개할 수 있으며 AI 반도체의 상용화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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