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정치공작 시대는 지나갔다”
위키리크스 “정치공작 시대는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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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3 12:50
  • 수정 2017.08.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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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기자= ‘앞으로 정치공작은 상상하지 말라!’

위키리크스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난 대선 캠프에서 해킹된 이메일 7만여 건을 공개했다.

위키리크스는 ‘마크롱 캠페인 이메일’이란 제목으로 2009년 3월 20일부터 2017년 4월 24일 사이에 오고 간 마크롱 캠프 관련 이메일들을 오픈했다. 이에따라 향후 수주 내에 이 문서들 가운데 충격적인 내용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총 7만1848개의 이메일 가운데 위키리크스가 검토한 마크롱 캠프 관련 이메일은 2만1075개다. 이메일에 첨부된 별도 파일만 2만6506개에 달하며 이메일의 발신자는 모두 4493명에 이른다.

공개된 이메일과 첨부 문서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일정표, 약속 등 일상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5월 프랑스에서는 대선 결선을 하루 앞두고 당시 대선 유력 후보였던 마크롱 캠프의 이메일이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엠리크스(EMLEAKS)’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기습적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관계자들의 이메일을 소셜미디어에 폭로했었는데 이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유출이 미국에서 큰 문제가 됐던 터라 러시아의 프랑스 선거 개입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독일이 9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러시아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 대선 개입 사실 자체는 부인하면서도 해커들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애국자’들이라고 지칭, 민간 해커 소행 가능성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해커들이 마크롱 캠프에서 해킹한 이메일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것은 앞으로 어느 국가의 정치지도자들이든 ‘정치공작을 시도하지 말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위키리크스 공개 내용] Macron Campaign Emails

Today, Monday 31 July 2017, WikiLeaks publishes a searchable archive of 21,075 unique verified emails associated with the French presidential campaign of Emmanual Macron. The emails range from 20 March 2009 to 24 April 2017. The 21,075 emails have been individually forensically verified by WikiLeaks through its DKIM system.

The full archive of 71,848 emails with 26,506 attachments from 4,493 unique senders is provided for context.

WikiLeaks only certifies as verified the 21,075 emails marked with its green "DKIM verified" banner however based on statistical sampling the overwheling majority of the rest of the emails archive are authentic.

As the emails are often in chains and include portions of each other it is usually possible to confirm the integrity other emails in the chain as a result of the DKIM verified emails within it.

Guillaume Poupard, the head of French government cyber security agency ANSSI, told AP on June 1 this year that the method used to obtain the emails resembled the actions of an "isolated individual". Poupard stated that, contrary to media speculation, ANSSI could not attribute the attack to Russia and that France had previously been subject to hacking attacks designed to falsify attribution.

원문링크: https://wikileaks.org/macron-em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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