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임종윤 사장, 사익 위해 회사 이용 말라” 직격
한미그룹 “임종윤 사장, 사익 위해 회사 이용 말라” 직격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4.02.13 16:46
  • 수정 2024.02.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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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업 몰두..경영에는 무관심”
개인 차입 1730억, 이자만 연 100억..“가족 주식까지 빌려”

한미그룹은 13일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 등이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예상된 수순으로 이 같은 행보는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미그룹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 별세 이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5,407억 원의 상속세 중 가장 적은 금액인 352억 원만을 납부했다. 

임 사장은 상속받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대부분을 본인 사업과 개인 자금으로 활용해 왔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그룹은 “임종윤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93만5,029주 대부분은 주식담보 대출에 사용됐고,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 부족해지면서 직계 가족들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154만3,578주까지 추가 담보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담보대출을 활용한 금융권 차입금만 1,730억 원에 달해 임 사장은 연간 100억 원에 육박하는 이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가 임종윤 사장의 행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간 개인 사업에만 몰두했을 뿐 정작 한미약품 경영에는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그룹은 지난 10년간 임종윤 사장은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았고, 본인이 사내이사로 재임하는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일례로 2023년 상반기 5차례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 임종윤 사장은 단 1회 참석한 반면, 개인 회사인 DX&VX의 2023년 상반기 이사회에는 100% 참석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지난 십수년간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으면서 개인 사업에만 몰두해 왔던 임종윤 사장이 갑작스럽게 ‘한미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회사를 공격하고 있어 매우 의아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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