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이달에만 보험사 등 업무제휴 4건…'고객 확보전' 총력
롯데카드, 이달에만 보험사 등 업무제휴 4건…'고객 확보전' 총력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4.04.23 16:44
  • 수정 2024.04.23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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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메리츠화재 등과 제휴…고객 확보 통한 점유율 확대 목표
롯데카드 본사 전경. [출처=롯데카드]
롯데카드 본사 전경. [출처=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잇단 협력 행보로 적극적인 영업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달 들어 협력사 및 지자체와의 업무제휴를 부쩍 늘리고 있다.

이달 초 서울시와 지역 연계 창업 및 지역 상생 ESG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롯데손해보험과 제휴를 통해 롯데손보 설계사(LP)들이 롯데카드 모집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손보가 마련한 카드 모집인 자격 획득 시스템을 통해 겸업을 원하는 설계사들은 교육 다음날부터 카드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겸업 설계사는 카드 발급건수, 보험료 자동납부 건수,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고 롯데카드는 롯데손보 자동차보험료 할인혜택을 포함한 ‘LOCA 100 Life’를 판매하면서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자회사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전자지갑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와 업무제휴를 맺고 BNPL(후불결제) 서비스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베트남 현지에서의 디지털 결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날에는 메리츠화재와의 제휴에도 나섰다. 정기 결제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 ‘펫케어’ 신규 가입 고객에게 오프라인 마트 및 반려동물 쇼핑몰 할인쿠폰과 함께 견주배상책임보험 및 장례비보장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펫보험 관련 서비스는 현재 펫보험 점유율 1위사인 메리츠화재와 제휴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카드가 제휴관계를 늘리는 것은 시장에서 추가적인 고객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카드사의 수익구조 상 지속적인 가맹수수료 인하로 신용판매가 이익에 기여하는 바는 크게 줄었지만 끌어들인 고객들을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로 안내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연간 카드사들의 매출(신용판매) 규모는 국가 예산에 버금가는 수준(작년 기준 652조1449억원)이지만 수익구조 상 신판으로 마진을 남기기는 어렵다.

카드사의 신판사업은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신용으로 결제한 금액을 카드사가 선지급한 뒤, 익월 소비자들이 납부하는 신용대금(카드대금)으로 이를 메꾸는 식으로 이뤄진다. 빠진 만큼 들어오다보니 신판부문에서 카드사가 마진을 올리는 유일한 수단은 가맹점 수수료 뿐이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는 매번 협의마다 인하돼 온 만큼 카드사들이 신판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장·단기 카드대출이나 할부금융·리스사업 등을 통해 마진을 남겨왔다. 다만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자사 고객 수가 확보돼야 하는 만큼 여전히 카드사들은 고객 점유율 확보를 위해 분주하다.

작년 말 기준 롯데카드의 디지털 플랫폼 로카(LOCA)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00만여명으로 신한카드(900만여명), KB국민카드(700만여명) 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금융그룹이 아닌 카드사 단독으로 추진하는 플랫폼화 사업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다. 2022년 초 로카 MAU가 300만여명임을 감안하면 올 연말에는 45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개인 신용카드 신규 회원 수는 국민카드 약 14.2만명에 이어 롯데카드가 11.5만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회사가 신규고객을 계속 늘려가야 하는 것은 맞다”라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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