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51%…4년9개월만 최고
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51%…4년9개월만 최고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4.24 17:04
  • 수정 2024.04.2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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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 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며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5월 0.5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과 동일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모두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 대비 0.09%p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8%,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0%로 각각 0.06%p, 0.10%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보다 0.04%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0.02%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84%로 0.10%p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이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국내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은 과거 대비 크게 개선돼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통상 분기말이나 연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지난 3월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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