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카나브’ 용도 특허 무기로 특허 방어 이어간다
보령 ‘카나브’ 용도 특허 무기로 특허 방어 이어간다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4.05.03 15:26
  • 수정 2024.05.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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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특허 무기로 권리 범위 방어..제네릭 손배소 위험↑”
[사진=보령 제공]
[사진=보령 제공]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 특허 소송 1·2심에서 모두 승소한 보령이 이번에는 미등재 용도 특허를 무기로 카나브 단일제에 대한 특허 방어에 나선다. 

앞서 알리코제약, 대웅바이오, 동국제약, 휴텍스 등 4개사는 지난 1월 카나브 용도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 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지난해 2월 ‘카나브(성분 피마사르탄)’의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발매에 앞서 넘어야 할 용도 특허를 회피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3일 보령에 따르면 카나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 목록집에 등재된 본태성 고혈압의 치료 목적 외에 2016년 1월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에 관한 미등재 용도 특허 출원 후 등록해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이 용도 특허를 무기로 적극적인 특허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중의 용도 특허 방어전략이 짜여 있는 데다, 원료인 피마사르탄의 제조가 까다로워 안정적인 생산이 쉽지 않은 점이 물질특허 만료 이후 1년 넘게 제네릭이 출현하지 않고 있는 이유다. 

제네릭 개발사 입장에서는 용도 특허 회피 없이 카나브를 발매하기에는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칫 특허 권리 범위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허가와 약가 등재에 드는 비용을 고스란히 날릴 수 있는 데다, 이미 시판이 된 후에는 제품 회수 비용과 함께 카나브 매출 하락에 따른 손해 배상까지 감당해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정통한 법조계 한 관계자는 “카나브의 미등재 용도 특허는 카나브가 고혈압과 당뇨병성 신장 질환 모두에 대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며 “고혈압 환자 중 약 28% 정도가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에서 카나브를 이 두 질환을 함께 앓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특허분쟁을 유발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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