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햄버거 속 비닐장갑 논란…"관리 감독 강화할 것"
맘스터치 햄버거 속 비닐장갑 논란…"관리 감독 강화할 것"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5.16 13:48
  • 수정 2024.05.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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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최근 맘스터치의 제품에서 비닐장갑이 나온 가운데 관할 구청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달 19일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 음식이 도착한 이후 A 씨가 햄버거를 먹는 과정에서 조리할 때 착용하는 투명 비닐장갑 한쪽을 발견했다. 이를 발견한 A 씨는 매장에 연락했고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보겠다'며 문제의 햄버거를 회수해 갔다.

하지만 증거물을 회수한 점장은 A 씨와 상의도 없이 배달 앱을 통해 주문을 취소했다. 또, A 씨에게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을 주겠다던 약속마저 지키지도 않았다. 전화를 기다리던 A씨는 점장에게 연락하자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며 "위생 장갑을 쓰지 않았고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 줄 수 없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분노한 A씨는 맘스터치 고객센터에 연락해 항의를 했다. 맘스터치 본사는 며칠 뒤 조리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비닐장갑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인정 후 사과했으나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것이 아니기에 별다른 보상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A 씨가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말하자 고객센터는 "사실대로만 제보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이후 관할 구청은 불시에 매장에 대한 조사를 나갔고 A 씨가 주문한 햄버거 조리 과정에서 비닐장갑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매장 측은 구청의 문제 지적에 대해 잘못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청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라며 "영업자에게 유사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식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A씨에게 어느 정도의 보상금을 원하는지 물어봤으나 답변이 없어 보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맘스터치의 매장과 본사 모두 A 씨에게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야 치료비를 보상해 줄 수 있고 별도의 금전 보상은 못 해준다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내부 보고 과정에서 잘못된 내용이 전달됐다"며 "고객 응대가 미흡했으며 오랜 시간 느끼셨을 고객의 불편도 공감한다"라며 "내부 회의를 가졌고 고객을 찾아뵙고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객 응대에서 같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재점검하겠다"며 "일선 매장도 본사 차원의 재교육과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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