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선명한 슬로바키아 총리 총격 장면...악수하는 척 “탕탕”
권총 선명한 슬로바키아 총리 총격 장면...악수하는 척 “탕탕”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5.16 14:31
  • 수정 2024.05.1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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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의 총격 장면 일제히 상세하게 보도
피초 총리, 수도 외곽 마을에서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악수하다 피격 당해
총격 장면에서 범인이 권총 든 모습 보여. 총리는 생명 위험 상황 벗어나

 

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외곽 마을 핸들로바에서 열린 정부 각료 회의를 마치고 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만나는 장면. 이때 한 남자가 권총을 가지고 총리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빨간색 원안에 권총이 선명하게 보인다. [출처=RTV PRIEVIDZA/로이터/연합]
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외곽 마을 핸들로바에서 열린 정부 각료 회의를 마치고 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만나는 장면. 이때 한 남자가 권총을 가지고 총리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빨간색 원안에 권총이 선명하게 보인다. [출처=RTV PRIEVIDZA/로이터/연합]

로이터 등 외신들은 15(현지시간)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의 총격 장면을 전하며 "총리와 악수하러 갔는데 그 순간 ''하는 소리가 들려서 누군가 폭죽을 터뜨리는 줄 알았다며 당시 목격자들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로베르토 피초 총리는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외곽 마을 핸들로바에 있는 '문화의 집'에서 각료 회의를 마친 후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피초 총리가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71세 남성이 기습적으로 5발가량의 총탄을 발사했고, 이 중 3발 이상이 피초 총리의 복부 등에 명중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차량으로 이송되던 피초 총리는 상태가 위중하다는 구급대원의 판단에 따라 헬기로 옮겨 태워졌다. 4시간 가까이 수술을 받은 피초 총리는 생명이 위험한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핸들로바에서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진 로베르트 피초 총리를 경호원들이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피초 총리는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로이터/연합]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핸들로바에서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진 로베르트 피초 총리를 경호원들이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피초 총리는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로이터/연합]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피초 총리가 펜스 너머에 몰려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다가오자 이들 사이에 섞여 있던 총격범이 무기를 꺼내 드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순식간에 총에 맞은 피초 총리는 비틀거리다가 뒤에 있던 벤치에 걸려 넘어졌고 그와 동시에 사방에서 무장한 경호원들이 뛰어온다.

이후 경호 요원이 총을 맞은 피초 총리를 차량에 급히 태워 이동하고, 그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총격범이 경찰에 제압되는 장면도 찍혔다총격범이 제압 과정에서 바닥에 얼굴을 부딪친 듯 피를 흘리는 사진도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핸들로바에서 로베르토 피초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붙잡혀 바닥에 앉아 있다. 피초 총리는 총 여러 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핸들로바에서 로베르토 피초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붙잡혀 바닥에 앉아 있다. 피초 총리는 총 여러 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

총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는 한 66세 주민은 "피초 총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그가 나오자 사진을 찍고 악수하러 갔다. 내 옆에 있던 남자도 악수하려 했는데 그 순간 '' 하는 소리가 들려서 누군가 폭죽을 바닥에 던졌다고 생각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세 발의 총성을 들었는데 마치 폭죽을 터뜨리는 것처럼 빨랐다"라며 "이 상황이 마치 깨어날 수 없는 악몽 같다. 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찰이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의 소지품을 미리 검사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목격자도 "총리와 악수하려 했는데 총성이 울려서 귀가 먹을 뻔했다"라고 전했다피초 총리에게 총을 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는 시집 3권을 출간한 슬로바키아 작가 협회 회원으로 알려졌다.

[위키리스크스한국=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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