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대표, 올해 AICT사 전환…전방위 개방·협력 'AI 플랫폼의 허브' 도약
김영섭 KT대표, 올해 AICT사 전환…전방위 개방·협력 'AI 플랫폼의 허브' 도약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5.17 09:18
  • 수정 2024.05.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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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는 KT그룹차원 신사업 창출 기회
글로벌 플랫폼 경쟁서 본사·계열사 시너지
AICC·풀스텍 등 B2B부문서 두드러진 행보
김영섭 대표. [출처=KT]
김영섭 대표. [출처=KT]

AI(인공지능)·ICT(정보통신)을 통합한 AICT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선 KT가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통신사가 주역이 되는 디지털 플랫폼사로의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6일 KT에 따르면 취임 1주년을 3개월여 앞둔 김영섭 KT 대표는 최근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AICT'로 정의하고 그 허브인 AI 사업과 관련해 계열사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열린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 APAC 콘퍼런스'에서 "우리가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안주하는 사이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이 초고속 성장하며 디지털 생태계를 선점했다"면서 통신사의 미래가 디지털 혁신에 있음을 제시했다. 그가 강조했던 회사의 방향이 올해 'AICT 기업'으로 구체화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통신 역량에 IT·AI를 융합한 AICT사로의 도약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본업은 통신이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사업을 AI와 연결해야 하고 AI와 통신도 선순환 관계라는 설명이다.  

KT 측은 "AICT는 단순한 탈통신이 아니라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AI혁신을 KT그룹 본사·계열사가 시너지를 창출해 각 사업 분야에서 기술·서비스의 우위를 차지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KT 강남IDC [출처=연합]
KT 강남IDC [출처=연합]

예컨대 KT의 자회사 KT클라우드 측은 최근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몇 년 전만 해도 DX 전환이 주축이었지만 지난 2022년 11월 챗GPT의 등장으로 AI 기술이 등장하면서 DX가 AX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로의 전환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가 관건인 시대에 봉착했다"고 했다. AI의 확산에 따라 인프라 수요가 증가했고 이는 IDC(인터넷 데이터센터)와도 연결된다. IDC 인프라 다음 단계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AI가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KT클라우드 측은 IDC 사업에 대해 "IDC·GPU를 동시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인프라 등을 진단해 IDC 운용 효율화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규모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와 고집적 상면 확보, 대용량 트래픽 대처 등 고객 요구에 따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형태로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영상 축사로 "KT가 2011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이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2022년 KT클라우드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면서 "지금의 AI 혁신은 모두에게 기회이며 그 중심에서 KT클라우드가 주춧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클라우드 사업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트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APAC 콘퍼런스'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오은서 기자
7일 서울 중구 웨스트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APAC 콘퍼런스'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오은서 기자]

회사는 클라우드 전략과 함께 AI 풀스텍, AICC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KT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첫 혁신 사례를 일궈냈다. 바로 인공지능 '목소리인증'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이는 콜센터나 보이스봇으로 상담 도중 자신의 목소리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기존의 상담원과 음성 통화로 본인 인증을 했던 절차를 간소화 해 상담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를 높인 서비스의 혁신이다. 

김 대표가 이끄는 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AI반도체·소프트웨어·클라우드 등 인프라 기업용 AI서비스를 위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 파트너 생태계를 갖춘 AI 풀스택 사업자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김 대표가 "통신사가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려면 수많은 경쟁·도전을 받지만 중요한 것은 계속 시도하는 용기"라고 강조한 만큼 KT 측은 "개방·협력으로 인류의 가치를 높이는 AICT 플랫폼의 허브로 도약하며 KT의 정체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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