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끌어올린 北, 새 유도기술 도입 탄도미사일 시험 사격
기술력 끌어올린 北, 새 유도기술 도입 탄도미사일 시험 사격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5.18 09:58
  • 수정 2024.05.1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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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북한 미사일총국은 서해상에서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북한이 새 유도기술인 '자치유도항법체계'를 적용시킨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식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이 동행한 가운데 동해상으로 자치유도항법체계를 탑재한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미사일을 추적한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미사일이 이날 오후 3시10분께 원산 일대에서 여러 발 발사됐으며, 약 3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의 주장대로 이 미사일에는 목표물을 향해 유도 비행하는 데 필요한 카메라 등 광학 장치가 탑재됐는지는 확인이 불가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적용시켰다는 것은 기존 전술미사일의 정확도 및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유도장치부 성능을 개선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사거리는 100~110km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시험 사격 참관과 아울러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호를 생산중인 국방공업기업소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책동으로 조성된 국가 안전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핵전쟁억제력 제고의 필수성을 더욱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핵무력을 보다 급속히 강화하기 위해 중요활동들과 생산활동을 멈춤없이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감하기 어려운 우리 국가의 핵전투태세를 목격해야 적들이 두려워할 것이고 불장난질을 할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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