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불교계·국민 모두에 큰 경사"
윤 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불교계·국민 모두에 큰 경사"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5.19 13:38
  • 수정 2024.05.19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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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사리 환지본처…"한미관계 가까워져 실마리"
김 여사 169일만에 대중 앞…"사리 반환에 김여사 큰 기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축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축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회암사지에서 개최된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 화성 다례제'에 참석해 불교계의 경사를 축하했다.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 화성 다례제는 지난 4월 16일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나옹선사, 지공선사(3여래 조사)의 사리가 100년 만에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것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에 돌아와 모셔진 사리는 한국 불교의 정통성과 법맥을 상징하는 소중한 국가 유산"이라며 100년 가까이 이역만리 타국에 머물던 사리가 고국으로 돌아온 데 대해 기쁨을 표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였지만, 한미관계가 더 가까워지면서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정 운영에 있어 국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출처=연합]

돌아온 사리들은 원래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었다. 보스턴미술관은 일제강점기 불법 반출된 것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남북 불교계는 사리 반환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이후 보스턴미술관과 반환 협상에 나섰지만, 2013년 이후 반환 논의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가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사리 반환 논의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해 10년 만에 반환 논의가 재개됐고, 지난달 보스턴미술관이 조계종에 사리를 기증하는 반식으로 환지본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해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출처=연합]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 15일 조계사를 찾은 윤 대통령에게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에 사리 반환 논의를 적극 요청하는 등 사리 본지환처에 큰 역할을 해 모셔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모두 참석했다. 불교계에서 김건희 여사의 참석을 간곡히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김 여사가 국내에서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분향소를 방문한 이후 169일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계총 측에서 사리 환지본처에 김 여사의 도움이 매우 컸다"며 "행사에 김 여사가 꼭 참석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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