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AUTO] 하이브리드 인기에…국내 완성차 업계 '전략' 변경했다
[WIKI AUTO] 하이브리드 인기에…국내 완성차 업계 '전략' 변경했다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5.20 09:40
  • 수정 2024.05.2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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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인기…"현재 분위기 긍정적으로 보는 듯"
자동차 업계, 하이브리드 개발 다시 속도 올리는 것으로 보여
전문가, "정부 친환경 정책 충족 위해 결국 전기차 확대 할것"
전기차 인프라 CG. [사진=연합뉴스]
전기차 인프라 CG. [사진=연합뉴스]

계속되는 전기차 시장의 침체기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 차 혜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이에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는 하이브리드 생산 라인을 새롭게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재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 모양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의 신규 소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기차가 처음 출시했을 당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뛰어넘어 엄청난 판매량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계속되는 급발진, 화재 등의 안전 문제와 더불어 충전기 고장으로 인한 불편 문제, 인프라 시설 부족 문제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꺼려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전기차들. [출처=연합뉴스]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전기차들. [출처=연합뉴스]

반면,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다시 각광받으면서 그 강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연료 효율은 물론 친환경 차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내연기관차, 전기차보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수입차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국내 완성차 업계가 분주해졌다. 전기차에 올인하는 전략을 펼치는 대신 하이브리드가 공존하는 전략으로 변경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기아의 경우 하이브리드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04년 37만2000대에서 2028년 80만대 까지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지난 4월 사명을 변경함과 동시에 엠블럼 역시 '로장주'로 변경하면서 오로라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판매량 통계 수치를 확인해 보면 314만대를 판매하면서 현대차그룹(329만9000대)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설치된 환경부 전기차 급속충전기. [출처=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설치된 환경부 전기차 급속충전기. [출처=연합뉴스]

르노코리아가 현재 준비 중인 프로젝트 오로라1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4년 만에 새롭게 공개하는 완전 신차다. 오는 6월 진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수입자동차 협회가 공개한 자료를 확인해 보면 지난해 1~4월 신규 등록된 하이브리드 등록대수는 3만7085대로 전년대비 16.5%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충전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누적 대수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업계 한 전문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차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한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전기차를 대체할 수 있겠지만 정부 친환경 정책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결국 추후에는 전기차를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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