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1분기 순익 885억원…신규 CSM 2043억원, 전년比 16%↑
동양생명, 1분기 순익 885억원…신규 CSM 2043억원, 전년比 16%↑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4.05.20 16:45
  • 수정 2024.05.2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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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부담 아직 남았나…보험금융서만 2500억 손실
IBNR 영향에 보험부문도 일부 손실…일회성 감익 요인
[출처=동양생명]
[출처=동양생명]

동양생명의 올해 첫 순이익이 급감했다. 투자부문에서의 평가손실이 크게 반영된 영향과 보험부문에서 제도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동양생명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 1분기 885억원(별도 기준)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1565억원) 대비 약 43.5% 감소한 수치다.

보험·투자부문 모두에서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특히 투자부문이 크게 위축됐다. 작년 1분기 동양생명의 투자부문 이익은 약 1350억원이었지만 올 1분기 들어서는 492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IFRS17 초기부터 크게 잡혀있던 보험금융에서의 손실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영향에다 평가손실까지 일부 반영되면서 투자부문이 악화됐다. 동양생명은 보험금융에서만 2480억원의 손실을 냈다.

보험금융손익은 IFRS17에서 투자부문을 세분화한 영역으로, 보험계약에 붙은 이자비용이 포함된다. 동양생명은 IFRS17 도입 전부터 보장성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과거 저축성보험을 판매하면서 관련 이자부담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보험부문 실적 또한 작년 대비 7.9% 감소한 563억원의 이익을 냈다. 올 1분기부터 적용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조정에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영향으로 평가된다.

IBNR은 보험금 지급의무가 발생했지만 아직 지출되지 않은 금액이다. 작년 IFRS17 도입 이후 ‘사고일자’의 기준을 ‘원인사고일(사고발생일)’과 ‘지급사유일(보험금신청일)’ 중 원인사고일로 통일해 IBNR 적용계수가 일관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제도 조정의 핵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생보사들은 IBNR 산출에 있어 지급사유일을 채택해왔는데, 올해 들어 이를 원인사고일로 변경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원인사고일로 기준이 변경되면 IBNR 산출에 적용되는 계수의 수치도 커져 보험사가 적립해야할 준비금 부담도 커진다. 동양생명 뿐 아니라 대부분 생보사들은 IBNR 조정 영향으로 보험부문의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이번 IBNR 조정 이슈는 일회성 요인으로 오는 상반기 실적부터는 바뀐 기준대로 적용되는 만큼 향후 실적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보험사의 성장성 지표인 신규 보험계약마진(CSM)은 20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9%, 직전 분기 대비 2.5% 성장했다. 원수 CSM은 2조691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3%, 직전 분기 대비로는 5.9% 성장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3월 말 기준 173.0%로 직전 분기(193.4%) 대비 20.4%p 하락했다.

동양생명 측은 금융시장 여건과 제도변경 등 변동성 확대 요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적 건강보험 중심 매출 확대 전략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이익체력 구축 노력으로 IBNR 변경에 따른 영향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안정적 수익을 실현했다”라며 “앞으로도 건강보험 중심의 신계약 매출 증대 및 전속조직 확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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