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경영’ 한미그룹, 남은 2600억 상속세는 어떻게?
‘형제 경영’ 한미그룹, 남은 2600억 상속세는 어떻게?
  • 조 은 기자
  • 승인 2024.05.20 23:07
  • 수정 2024.05.20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사이언스 단독대표 전환..“의사결정 속도 내기 위한 방침”
“공동대표와 형제간 갈등 확인된 바 없다”
한미약품그룹 임종훈·종훈 형제.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른바 ‘모자(母子)의 난’에서 승리한 한미약품그룹 임종훈·종윤 형제의 경영이 시작된 가운데 이제는 남은 상속세를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자의 난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고 임성기 명예회장이 타계하면서 유족들에게 모두 5,400억 원의 상속세가 부과됐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방식으로 5년 동안 6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절반인 2,700억 원가량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내야 할 상속세는 2,600억 원이다. 지난 3월 700억 원 규모의 3차 납부 기한이 있었지만, 한미 오너 일가는 최근까지 납부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승기를 잡은 임종훈·종윤 형제가 어떤 방식과 형식으로 남은 상속세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4일 한미약품그룹 사옥에서 이사회를 마친 뒤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동대표 체제에서 차남 임종훈 사장이 단독대표가 된 것이다. 이로써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송 회장은 2026년 3월 29일까지가 임기인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장남 임종윤 사장은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한미약품 새 대표로 복귀한다. 

모친 송영숙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에서 내려왔고, 장녀 임주현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연구센터 총괄을 맡는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위키리크스한국>과 통화에서 “‘뉴 한미’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단독 체제를 택했다”며 “(송 회장 해임 배경과 관련해)공동대표 체제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돼 인사 등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대표나 형제간 어떤 이견이 있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오를 임종윤 이사는 국내·국외, 제조, 개발, 마케팅 등 5개 사업부와 1개의 연구센터로 이뤄진 5+1 체제 아래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업 조직과 같은 실적 위주 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을 현재 15%에서 30%까지 끌어올리는 ‘뉴 한미’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