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월러 이사 "인플레 둔화 3∼5개월 확인, 연말에 금리인하 가능"
美연준 월러 이사 "인플레 둔화 3∼5개월 확인, 연말에 금리인하 가능"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5.22 09:50
  • 수정 2024.05.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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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연말에 금리인하 언급
연준 내에 온건한 매파로 분류 “인플레 둔화세가 3∼5개월 지속해야 인하 가능”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은행 이사가 지난 2023년 3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연준에서 연설하기 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연합]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은행 이사가 지난 2023년 3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연준에서 연설하기 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연말쯤 금리인하 가능성에 말해, 연준 이사 7명 전체의 분위기가 그런 것인지를 놓고 월가가 주목하고 있다.

월러 이사는 21(현지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에 최소 3개월 정도의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세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물가) 지표 둔화세가 35개월 정도 지속된다면 당신은 연말께 그것(금리인하)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지표가 올바른 경로로 가고 있다는 충분한 데이터를 얻는다면 연내 또는 내년초 금리인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은행 건물 전경 [출처=로이터/연합]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은행 건물 전경 [출처=로이터/연합]

월러 이사는 이에 앞서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도 "노동시장의 뚜렷한 약화가 부재한 가운데 수개월 더(several more months) 좋은 물가지표가 나와야 통화정책 완화를 편안하게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도 불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 3월 말 공개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고려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월러 이사는 연준 내에서 온건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연준 이사로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보유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월가는 월러 이사가 공개 발언을 할 때마다 기존 발언 대비 미묘한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주목해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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