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 자금조달 '잰걸음'…최대 1400억 규모 후순위채 발행
푸본현대생명, 자금조달 '잰걸음'…최대 1400억 규모 후순위채 발행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4.05.22 15:58
  • 수정 2024.05.22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700억 후순위채 발행 수요예측…자본적정성 개선 목적
3월 500억 발행 이은 추가 발행…매달 이자 지급 방식 채택
[출처=푸본현대생명]
[출처=푸본현대생명]

푸본현대생명이 추가적인 자본확충에 나선다.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이를 통해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23일 7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희망 금리밴드는 6.8~7.0%에 만기는 10년으로 5년 후 조기상환 옵션이 붙었다. 조건이 맞을 경우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적정성 충족을 위한 목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킥스비율은 192.5%로 보험업법 상 기준치와 감독당국 권고치를 모두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경과조치가 적용된 수치로, 경과조치 적용 전 푸본현대생명의 킥스비율(23.9%)은 보험업법 상 기준치(100%)와 감독당국 권고치(150%)를 모두 크게 하회했다.

경과조치는 보험사들의 가용자본과 요구자본 변동을 최장 1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식토록 한 조치다. 작년 2월 IFRS17 및 킥스제도 도입 직후 19개 생·손보사가 신청했다. 이 중 생보사들의 신청은 12건으로 푸본현대생명 또한 경과조치를 신청했던 곳 중 하나다.

킥스에서는 자산·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가용자본(분자) 감소와 함께 신규 위험측정 기준 강화 영향으로 요구자본(분모)의 증가가 나타난다. 킥스비율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가용자본의 증가 ▲요구자본의 감소 혹은 ▲요구자본보다 큰 가용자본의 양(陽)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가용자본 중 보완자본으로 분류되는 후순위채의 경우 잔존만기에 따라 자기자본 인정비율이 달라진다. 잔존만기가 5년 이상인 경우 전액이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요구자본이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자기자본의 증가는 가용자본의 증가로 킥스비율의 개선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소리다.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해 푸본현대생명은 앞서 3월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데 이어 95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당좌차월 또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해 1조원 가까운 규모의 단기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됐다.

보험사가 발행하는 자본성증권의 매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 점이 문제시 되지만 푸본현대생명은 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월이표채)하기로 하면서 어느 정도 매력을 부각시켰다. 매달 이자를 지급받는 방식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한 의도로 풀이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swimming6176@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