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엔씨소프트, 신작·글로벌 공략으로 돌파구 찾지만..."연내 반등 어렵네"
'위기'의 엔씨소프트, 신작·글로벌 공략으로 돌파구 찾지만..."연내 반등 어렵네"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5.22 17:58
  • 수정 2024.05.2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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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257억원 그쳐…전년 대비 68% 쪼그라들어
컨퍼런스콜서 올해 신작 10종 출시·M&A 등을 활로로 제시
신작 개발 능력 부족해 불안…기존작 글로벌 흥행 ‘미지수’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에 마땅한 돌파구가 눈에 띄지 않는 양상이다. [출처=엔씨소프트]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에 마땅한 돌파구가 눈에 띄지 않는 양상이다. [출처=엔씨소프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 기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연내 반등은 어려워보이는 분위기다. ‘신작 게임 잔혹사’가 지속됐던 만큼 올해 출시작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가 기존 게임의 해외 시장 가능성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분기보다 각각 17%, 68% 감소한 규모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 부진을 벗어날 청사진을 제시했다.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을 포함한 신작 10종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M&A 부문에서는 1~2개 회사에 대해서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등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10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며 연내 TL 글로벌 출시와 블소2 중국 출시, 리니지 2M 동남아 진출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작 출시, 글로벌 확장 및 파트너사 협업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청사진의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개발 능력은 게임업계에서 경쟁력이 뛰어나지 않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신작들은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TL(쓰론앤리버티)은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는 데 일조했지만 성공작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다는 게 게임업계의 중론이다.

기존작의 해외 출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쓰론앤리버티의 해외시장 성공은 불투명하다. 쓰론앤리버티 CBT 기간 동안 지난달 17일 기준 41개의 스팀 리뷰 중 30개만 게임을 추천했다. 토론 페이지의 게시글과 댓글을 종합하면 호평이 앞선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전투모드에 대한 혹평이 제기되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TL의 핵심 콘텐츠는 리니지라이크를 벗어난 생동감 있는 전투다. 솔로 플레이가 힘들다는 점도 해외에서 부정적 반응을 이끌 수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2의 중국 시장 출시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4월 9일부터 현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지난 10일 기준 100만명을 모았다. 인구가 훨씬 적은 국내에서는 100만 사전예약자를 달성한 게 성과지만 중국 시장은 다르다. 국내보다 인구가 훨씬 많아 100만명을 성공이 보증된 사전예약자로 판단할 수 없다.

M&A는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영역이다. 확보한 자금의 규모와는 별개다. 협상 과정에서 틀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직 공수표로 인식되는 이유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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