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 오는 26~27일 서울서 개최...4년 5개월 만
한·일·중 정상회의, 오는 26~27일 서울서 개최...4년 5개월 만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5.23 18:32
  • 수정 2024.05.23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중 정상회의, 지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이후 4년 5개월 만에 다시 열려
윤 대통령,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 연쇄회담
27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 한미일 정상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한·UAE 정상회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한·UAE 정상회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중 정상회의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이틀간 개최된다.

··중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 이후 코로나 팬데믹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45개월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9차 한··중 정상회의 개최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차장은 "첫째 날인 26일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날인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행사에 참석한 삼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 차장은 "정상들은 이들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3국 공동선언에 포함될 것"이라며 "공동 선언은 삼국 정상들의 협력 의지가 결집한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 각급별 협력 사업의 이행을 추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들은 3국 협력의 지역적 범위를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김 차장은 "세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한일중 세 나라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에 힘을 모으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중국·일본과 양자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각각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 증진, 경제 통상 협력 확대와 중국 내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인적 문화교류 촉진,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 차장은 전했다.

23일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회담하기에 앞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출처=FRANCK ROBICHON/ 로이터/ 연합]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23일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하기에 앞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출처=FRANCK ROBICHON/ 로이터/ 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는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한미일 협력과 인·태 지역을 포함한 역내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의 의의에 대해 "한일중 세 나라가 삼국 협력 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3국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중국 외교부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주중 한국·일본 공사를 초치한 것이 정상회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고, 여기에 중국 정부도 이견이 없다는 점에서 정상회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북러 무기 거래와 북한 비핵화 등이 논의될 가능성에는 "북한의 비핵화나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한일중이 짧은 시간에 합의 결과를 내기 어려운 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의 대다수 시간이 경제와 민생관계, 무역과 산업 공급망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지식재산권을 서로 보호해가며 투자와 무역을 활성화할 것인가 등과 같은 주제에 많은 시간이 할애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리창 중국 총리가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2차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연합]
지난 5일 리창 중국 총리가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2차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