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 줌인] 최초의 뉴럴링크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테슬라 로봇 움직이고 싶어”
[뉴테크 줌인] 최초의 뉴럴링크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테슬라 로봇 움직이고 싶어”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5.25 05:47
  • 수정 2024.05.25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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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로고 [사진=연합뉴스]
뉴럴링크 로고 [사진=연합뉴스]

전신마비 환자로 인간 최초로 뉴럴링크 칩을 이식한 놀런드 아르보는 이제 뇌에 이식된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런 그가 테크 매체 와이어드에, 한 발 더 나아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생각으로 조종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위해 모든 일을 하고 나를 돌보도록 내가 옵티머스를 조종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 이는 내가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일의 90%를 없애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르보는 또한 자신의 뇌의 뉴럴링크로 연결된 테슬라 차량을 타고 다니고도 싶다며, “이 모든 것을 내 스스로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르보가 현재 뇌에 심어진 칩을 이용해 음악을 틀고 TV를 켜는 등 일상적인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와 뉴럴링크 과학자들, 그 밖에 뉴럴링크 칩 이식을 고려하고 있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성과다.

아르보는 “뇌를 많이 쓸 필요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건 그저 커서를 어디로 옮길지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 이제 가족에게 부담이 아닌 보탬이 되려고 생각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최근 소셜미디어 X에 돈을 벌어 가족들을 위한 집을 짓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자신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수익화를 할지,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을 할지, 기부 플랫폼 GoFundMe를 이용할지, 셋 다 할지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올렸다. 결과는 셋 다 하라는 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아르보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크게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다는 것을 내비쳤다. 칩을 이식하기 전에는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지내야 했으며, 목욕 또한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그는 뇌에 칩을 이식한다는 것에 대해 불안함은 있었다면서도 “나는 전신마비 환자이고 내가 쓸 수 있는 건 뇌뿐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그걸 만지게 한다는 것은 엄청난 결단이다. 일이 잘못되면, 내게 큰 문제가 된다. 그러나 나는 돕고 싶었고, 내 두려움이 그걸 막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그의 뇌에 연결된 일부 선들이 느슨해져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뉴럴링크가 수정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르보는 “선들이 안정화된 것 같다. 심지어 내 뇌에서 빠진 선들을 다시 제대로 자리 잡았다. 이제 그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에게 이식을 할 것이라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보는 “함께 의견을 나눌 동료가 생겨서 너무 좋다. 다른 관점을 아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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