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 동결자산 우크라 지원 논의…내달 정상회의서 구체화"
G7 "러 동결자산 우크라 지원 논의…내달 정상회의서 구체화"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5.26 06:01
  • 수정 2024.05.26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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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열린 이탈리아 스트레사 [EPA=연합뉴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열린 이탈리아 스트레사 [EPA=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운용수익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법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구체적 합의는 내달 중순 예정된 G7 정상회의로 미뤘다.

로이터·AFP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전날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서 열린 회의를 마무리하며 러시아 동결자산 사용에 관한 내용 등을 담은 최종 성명을 채택했다.

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고정된 러시아 국가자산에서 나오는 엄청난 이익을 국제법과 각국 법률 제도에 따라 우크라이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잠재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끼친 피해를 보상하기 전까지 러시아 자산은 동결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며 향후 동결 해제 조건도 언급했다.

G7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자금지원 방안은 다음 달 13∼15일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G7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7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한 이후 러시아 자산 약 3천억달러(약 410조원)를 동결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 21일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운용해 나오는 연간 약 30억유로(약 4조4천억원)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결된 러시아 국가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대출이 G7 정상회의에서 주로 고려될 선택사항이지만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배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G7과 EU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의 이자를 담보로 500억달러(약 68조4천억원) 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조성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옐런 장관은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면서 "27개 EU 회원국이 이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조르제티 재무장관은 미국의 제안에 대해 EU가 우려하는 법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심한 유연하고 실용적인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G7의 대출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이 목적이며 무기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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