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으로 차별화"...ETF시장 신흥강자 떠오른 신한자산운용, '승승장구'
"상품으로 차별화"...ETF시장 신흥강자 떠오른 신한자산운용, '승승장구'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5.27 17:44
  • 수정 2024.05.2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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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 3조6328억원 기록
리브랜딩·ETF사업본부 신설 후 주목받는 상품 선봬
신한자산운용이 ETF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 자산운용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처=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ETF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 자산운용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처=신한자산운용]

자산운용업계가 신한자산운용의 행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ETF사업본부 신설, 외부 인재 영입, ETF 리브랜딩을 실현한 것을 발판 삼아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상품을 내놓은 영향이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ETF 시장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8위에서 5위로 시장순위를 끌어올리면서 기존 판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ETF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신한자산운용의 존재감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전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9일 기준 3조6328억원으로 2023년 초 7379억원에 비해 5배가량 증가했다. 순자산총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5위를 기록했다.

최근 급성장세는 ETF사업본부의 신설이 분수령으로 꼽힌다. 이 조직개편을 통해 ETF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셈이다.

김정현 ETF 사업본부장이 이 무렵 영입됐다. 김 본부장은 신한자산운용에 합류하기 전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컨설팅팀장을 맡았다. 김 본부장은 최근 목표로 팬덤 형성을 제시했다. 

박수민 ETF 상품전략팀장도 주목할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김 본부장처럼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로 향후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을 상품을 선택하는 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브랜딩 역시 주요 행보로 거론된다. 신한자산운용은 2014년 ETF 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었지만 이때까지 족적은 없었다. 2021년 8월 ETF브랜드를 '스마트'에서 '솔'로 바꾸고 상품 라인업을 늘려나갔다.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는 최근 시장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솔반도체후공정 ETF가 대표적이다. 이 ETF는 지난 2월 14일 상장했다. 출시된 후 3개월 수익률은 39.28%로 집계됐다.

솔조선TOP3플러스 ETF도 경쟁력 있는 테마형 상품으로 꼽힌다. 업황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에 따라 조선주 전반에 대한 긍정적 전망 속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순자산은 207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배 이상 커졌다. 국내 조선 ETF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신한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앞서 출시된 솔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솔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도 주목할 만한다는 평가다. 두 ETF는 각각 3개월 수익률 25.52%, 1년 수익률 68.23%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투자시장의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요자 중심에서 상품을 찾아내는 것이 신한자산운용의 차별화된 전략이다”며 “저희의 주요 고객인 개인투자자들과 장기적으로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의 채널들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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