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주춤’ 교보증권, 각자대표 희비교차…박봉권 '웃고'‧이석기 '울고'
‘1분기 실적 주춤’ 교보증권, 각자대표 희비교차…박봉권 '웃고'‧이석기 '울고'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5.29 17:56
  • 수정 2024.05.29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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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01억원 기록…직전 분기 比 37.7% 감소
당기순이익도 줄어들어…향후 전망은 모두 비관적
교보증권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박봉권, 이석기 각자대표의 희비가 교차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교보증권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박봉권‧이석기 각자대표(사진 아래 왼쪽부터)의 희비가 교차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교보증권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박봉권‧이석기 각자대표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봉권 대표이사가 맡은 위탁매매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투자은행업(IB)에서 선방했지만, 이석기 대표이사의 자기매매업에서는 부진한 성적표를 거둔 영향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01억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 대비 37.7%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6%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0.8% 감소한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 성적표는 차이를 보였다. 위탁매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확대됐다. 증권가에서 기업 밸류업이 화두로 부상하면서 증시거래대금이 늘어난 수혜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탁매매는 개인이 증권사에 종목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주문을 접수해 거래 대상을 탐색해 거래를 대신 체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증시에 자금이 몰리면 위탁매매 부문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반대의 경우 줄어들 수 있다.

자기매매업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2% 축소된 15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업(IB) 영업이익은 9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성적표에 따라 박봉권 대표와 이석기 대표의 처지는 달라졌다. 박봉권 대표는 위탁매매업과 IB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담당 부문이 선전한 만큼 박 대표의 입지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석기 대표는 경영을 총괄하는 동시에 세일즈&트레이딩(S&T)을 담당한다. 세일즈&트레이딩은 프랍트레이딩과 함께 자기매매 영역에 해당한다. 일각에서 자기매매 부문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이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이유다.

향후 전망은 다르다. 위탁매매 수익 증가 요인인 기준 금리 인하는 연내 시행이 불투명하다. IPO 부문의 경우에도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IB 부문의 다른 축인 부동산 PF의 경우 아직 침체 국면이라 개선을 점치기에는 이른 게 현실이다. 두 대표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거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도 전사업부문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전년동기 사상최대 실적달성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며 “작년 1분기 금리이슈로 채권평가이익이 컸던 반면 올해 1분기는 채권평가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koljj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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