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공공 공사 잇달아 수주…경영 정상화 본격 '속도' 내나
태영건설, 공공 공사 잇달아 수주…경영 정상화 본격 '속도' 내나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5.31 08:45
  • 수정 2024.05.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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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및 민간 수주 증가로 올해 수주 실적 17% 증가
"본격 수주 활동에 나서 경영정상화 조기 실현하겠다"
신규 춘천공공하수처리장 조감도. [출처=태영건설]
신규 춘천공공하수처리장 조감도. [출처=태영건설]

기업 재무개선 구조작업(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태영건설이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는 서산 영덕 고속도로 건설 공사 등 공공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23일 춘천 시청 접견실에서 춘천 공공 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에 따라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라는 상황에서도 환경 SOC분야 민간투자사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이후 서산 영덕 고속도로를 첫 수주하면서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아 경영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1~4공구 위치도
대산~당진 고속도로 1~4공구 위치도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1단계 평가를 통해 대우건설·DL이앤씨·태영건설·코오롱글로벌·남광토건을 선정하고, 5개사를 대상으로 설계 제안서와 입찰 금액을 접수해 2단계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태영건설은 최고 점수인 93.43점을 획득했고, DL이앤씨(87.43점), 남광토건(78.96점)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태영건설이 서산영덕 고속도로와 춘천 공공하수 처리시설 등 공공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경영 정상화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영건설 IR 자료 내 수주실적. [출처=태영건설]
태영건설 IR 자료 내 수주실적. [출처=태영건설]

실제로 태영건설이 공개한 수주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주실적은 2365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공공부문 2634억원, 민간 142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전년대비 17% 늘어난 수치로 공공부문 및 민간 수주 증가로 전체 수주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진행한 춘천 공공 하수처리 시설 민간투자사업 역시 수처리 분야 노화우와 차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추진 성공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비는 2822억원이 투입된다.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 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특히 지상에는 온수풀, 공원 등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해 그동안 기피 시설로만 생각했던 공공 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사업 실시협약 체결식 직후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최진국(가운데 오른쪽) 태영건설 대표와 육동한(가운데 왼쪽) 춘천시장. [출처=태영건설]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사업 실시협약 체결식 직후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최진국(가운데 오른쪽) 태영건설 대표와 육동한(가운데 왼쪽) 춘천시장. [출처=태영건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민투심의 통과를 통해 환경 SOC 분야 민간투자사업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서산영덕 고속도로 입찰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 투자 사업 외에도 공공 공사 수주 경쟁력을 재정비해 본격 수주 활동에 나서 경영정상화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지금 당장 조속한 회복을 이뤄내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하수처리장 등 공공부문은 태양건설의 독보적인 분야여서 장기적으로 볼 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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