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릴레이' 농심, 신제품 개발 아닌 리뉴얼 카드 맞아 떨어졌다
'흥행 릴레이' 농심, 신제품 개발 아닌 리뉴얼 카드 맞아 떨어졌다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6.11 15:03
  • 수정 2024.06.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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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깡·신라면·짜파게티 3연속 흥행 릴레이
신제품 개발 모험수 아닌 리뉴얼 카드 성공적
[출처=농심]
[출처=농심]

최근 농심의 시그니처 제품인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이 리뉴얼을 통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농심이 짜파게티 4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이 선보인 지 약 한 달만에 700만 개가 팔렸다. 해당 수치는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라면 신제품 약 30여종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전해진다.

농심은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의 인기 비결로 건면의 사용과 식감, 간짜장 맛을 살린 것을 꼽았다. 또, 기존 올리브짜파게티와 비교해 낮은 칼로리와 칼슘 37%를 담아 고칼슘 제품으로 영양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한것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는 대표라면인 신라면을 통해 한 차례 재미를 본 바 있다. 지난해 농심은 신라면보다 2배 더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판으로 500만 봉을 내놨다. 당시 신라면 더 레드는 보름 만에 완판됐다. 농심은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신라면 더 레드 정식판매에 나섰다.

과자 쪽에서도 리뉴얼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농심이 새우깡을 리뉴얼한 먹태깡이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600만 봉 이상이 팔리며 대박을쳤다. 그러면서 회사는 먹태깡의 성공을 기반으로 '먹태깡큰사발면'과 '포테이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선보이며 먹태신드롬에 앞장섰다.

농심의 큰형님들의 활약에는 뒷이야기가 있다. 2022년 회사가 내놓은 '파스타랑'과 '비빔면 배홍동' 등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또한 당시 정부로인해 신라면 같은 대표 제품들의 가격인하라는 악재를 맞은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농심이 꺼낸 카드는 기존제품 리뉴얼이었는데 이것이 통한 것이다. 업계는 회사의 리뉴얼 성공 이유로 뉴트로 열풍과 SNS를 꼽았다. 지난해 회사가 먹태깡,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할 때 국내 MZ세대들 사이에서는 먹태깡 후기, 매운 라면 챌린지 등이 인기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제품 출시의 경우 제품 개발비용과 연구비 등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농심은 기존의 대표 상품들의 리뉴얼을 통해 비용절감과 시간을 아끼며 흥행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였다. 또, 기존 제품의 인지도를 이용이 가능해 1석3조의 효과를 누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식품계에서는 신제품 발굴과 육성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내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시장이 점점 보수화가 돼가고 있다. 실제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식품회사가 내놓은 신제품 중 히트작은 몇없을정도이다. 하지만 농심의 제품 리뉴얼이라는 선택이 빛을 발하면서 추후 다른 제품의 리뉴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농심 관계자는 "아직까지 리뉴얼 제품 관련해서 예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pjj875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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