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신규 수주액 1조원 비결은?
동부건설, 신규 수주액 1조원 비결은?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6.12 10:12
  • 수정 2024.06.1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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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업계 최상위 수준 성과 기록
"선별 수주 통해 수익성 있는 내실 경영 추진 방침"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출처=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이 건설경기 부진으로 수주 물량이 줄어들 것을 사전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했고, 그 결과로 올해 업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올해 6월까지 1조12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면서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공공 공사에서 기술형 입찰 분야의 강점을 발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동부건설의 기술형 입찰 수주액은 전체 수주액의 33%에 달하는 3700억원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동부건설 측은 "설계와 기술력이 핵심인 고난도의 기술형 입찰 시장에서 꾸준히 강점을 발휘해 왔다"고 설명했다.

부산 ‘금양 3억셀 2차전지 생산시설‘ 조감도. [사진=동부건설]
부산 '금양 3억셀 2차전지 생산시설' 조감도. [출처=동부건설]

먼저 동부건설은 올해 1월 대한 축구협회가 발주한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신축공사 단독수주(845억)를 시작으로 금양 3억셀 차전지 생산시설 추가공사(2090억), 울산 남구 신정동 공공 주택 신축공사(1060억),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 투기장 1공구(3760억), 서울 양천 우체국 복합청사 건립공사(1938억) 등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고른 수주 실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 시설공사 기타공사를 수주했다. 해당 공사는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부터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일원까지 11km 구간에 터널과 노반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925억원이다. 주관사인 동부건설의 수주금액은 2048억원이다.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조감도. [출처=동부건설]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조감도. [출처=동부건설]

이번에 진행하는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는 총 8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1공구는 HJ중공업, 2공구 동부건설, 3공구 대보건설, 4공구 SK에코플랜트, 5공구 한신공영, 6공구 계룡건설산업, 7공구 한화건설, 마지막으로 8공구는 코오롱글로벌이 맡았다.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총사업비는 1조6000억원으로 발주 단계에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건설사들 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 동부건설은 2공구 시공권을 따냈다. 

이에 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이 철도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수주 실적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며 철도 공사 강자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노선도(빨간 부분). 자료=국가철도공단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노선도(빨간 부분). [출처=국가철도공단]

동부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불경기 속에서 비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오고 있다"면서 "특히 플랜트 분야는 2022년부터 동부건설이 신사업으로 꾸준히 육성해오고 있으며 매출 규모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과 같은 부동산 불황에 효자 노릇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부건설은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 있는 내실 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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