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실적 개선세 뚜렷…'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도 불식
다올투자증권, 실적 개선세 뚜렷…'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도 불식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6.11 18:24
  • 수정 2024.06.11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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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5억원…2분기 연속 호조세
연간 단위 흐름으로 이어지면 경영부실 설득력 떨어져
다올투자증권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경영 부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낮아진 모습이다. [출처=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경영 부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낮아진 모습이다. [출처=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2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경영 부실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는 모습이다. 2대 주주와의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도 줄어들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115억원 손실과 다른 흑자전환이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 47억원 기점으로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38.2%에 달한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과 리테일 영업 조직을 강화한 게 실적에 호재가 됐다. 1분기 투자중계 순익, 인수주선 이익은 각각 60억원, 5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개선된 실적이 다올투자증권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3월 주주총회 시즌 때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김기수 대표가 제안한 안건들은 주주의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증권가에서는 김 대표 측이 이사회에 사외이사를 배치시켜 공유되는 문서를 통해 중요 정보를 입수해 경영 부실에 대해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이 관측대로 흐를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의미다.

다올투자증권 경영 부실에 대한 공세는 더욱 흐려질 전망이다. 증권사 경영 성과 지표는 각 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다. 다올투자증권의 양호한 성적이 연간 흐름까지 지속될 경우 다른 증권사의 호성적과 단순 비교를 하는 방법이 남는다. 이 경우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높다.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는 비판만으로 경영 부실에 대해 주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은 역부족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양측의 갈등은 소강 상태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송 등 분쟁 제기와 관련해 다올투자증권이 올린 공시는 지난 3월 25일이 마지막이다. 

전자공시에서는 공시 등록 주체가 피소된 소송을 알 수 있다. 양측 간 공방전이 잠잠해졌다고 판단할 수 있는 방증이라는 의미다. 양측 간 분쟁은 김 대표 측이 소송을 제기하면 다올투자증권 측이 방어하는 형태로 진행돼왔다.

다올투자증권은 2대 주주와의 관계악화를 원하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향후에도 수익을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증권사에게는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영업을 정상화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koljj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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