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SK 비자금 특혜 반박…28년 전, 세계 첫 CDMA 상용화가 입증"
유영상 SKT 대표 "SK 비자금 특혜 반박…28년 전, 세계 첫 CDMA 상용화가 입증"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6.12 10:52
  • 수정 2024.06.12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6년 통화용량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늘려
삼성전자, LG전자 등 민관 협력 글로벌 1호 상용화
ICT 혁신, 반도체·AI 산업으로 글로벌 무대 설 터
[출처=연합]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이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을 수상했다. CDMA(디지털 이동통신) 사례로 국내기업 선정 명단에 최초로 등재했다. 글로벌 ICT 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한 CDMA를 상용화한 지 약 28년 만의 쾌거다.

11일 SKT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삼성전자·LG전자와 함께한 1996년 CDMA 대규모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그동안은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강 국이 업적의 90% 이상을 차지해 왔는데 SKT가 국내기업 최초로 CDMA 사례로 일컬어지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 ICT 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한 CDMA 상용화를 위해 SKT는 25년 이상 된 업적을 심사하는 IEEE의 절차를 고려했다. 2016년부터는 민관합작으로 우리나라 CDMA 성공 사례를 등재하기 위해 노력했다.

SKT는 10일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IEEE 마일스톤 인증 현판을 설치하며 CDMA 상용화 주역과 공동 수상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유영상 SKT CEO,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현판 제막에 이어 열린 기념행사에는 SKT 대표이사를 역임한 조정남 전 부회장, 표문수 마이써니(mySUNI) 총장, 하성민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SKT 측은 "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이동통신 시장의 성수기인 1990년대에 수요의 폭증에 대응해 1996년 통화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늘린 CDMA 방식인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글로벌 기업들은 시분할 방식인 TDMA를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였지만 우리나라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CDMA 상용화를 혁신했다. SKT 관계자는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 제조사가 협력해 CDMA를 국가표준으로 단일화하고 글로벌 1호로 상용화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 오른쪽)와 캐슬린 크레이머 IEEE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IEEE 마일스톤(이정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연합]

최근 최태원 회장 이혼 소송에서 비자금과 관련해 SKT의 통신 사업권 특혜에 대해, 유 대표는 이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 대표는 "올해는 SKT 설립 40주년이 되는 해이고 SKT가 CDMA 글로벌 첫 상용화를 이룬지 28년이 된다"며 "수십년간 SK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얻은 성과가 (이번 일로) 폄훼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0년 전 탄생한 이동통신 사업은 특혜가 아닌 정당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회사 구성원들의 기술개발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과 고도의 경영활동이 시너지를 일으켜 28년 전 CDMA 세계 첫 상용화라는 혁신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2000년 SKT에 입사, 2009년 사업개발 팀장, 2015년 SK 주식회사 C&C 사업개발부문장, 2019년 MNO 사업 대표 등을 거쳐 2021년에 SKT 대표로 선임됐다. 올해로 SKT 입사 25년 차가 된 유 대표는 다양한 이동통신의 실무를 거쳐 ICT의 산실을 함께 했다. 올해부터는 통신사를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 회사로 도약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이미 SKT를 AI 수혜주로 꼽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CDMA 상용화는 우리나라를 이동통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이어 세계 이동통신 산업 분야의 최강자로 도약하는 디지털 혁신의 터닝포인트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당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은 K민·관·기업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동통신 성장은 반도체 산업의 진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SKT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한 축을 이끌었던 ICT 혁신, 그것과 연계한 반도체·AI 산업으로 창의·도전·협력을 되새기며 글로벌 AI 무대를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oes@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