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년전 매각한 '건설 유압기기 제조사' 모트롤 재인수…유동성 위기 극복 '청신호'
두산, 4년전 매각한 '건설 유압기기 제조사' 모트롤 재인수…유동성 위기 극복 '청신호'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6.13 11:34
  • 수정 2024.06.1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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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모트롤 주식 100% 2460억원에 인수
스캇 박 부회장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 창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거쳐 9월 경 인수 마무리
두산밥캣 체코 사업장. [출처=체코 도브리스 두산밥캣]
두산밥캣 체코 사업장. [출처=체코 도브리스 두산밥캣]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 극복 후 투자활동 재개라는 신호탄을 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건설 유압기기 제조사 모트롤을 3년만에 재매각 의사를 밝혔다. 두산밥캣은 모트롤 주식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 확정되면 두산의 자회사 두산밥캣이 모트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으로부터 모트롤 경영권을 온전히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한국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다. 경남 창원과 중국 장쑤성 공장 등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두산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주식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북미지역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거두고 있는 두산밥캣이 안정화된 유동성을 기반으로 인수에 나섰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두산밥캣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유동성 위기의 터널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기술 보유 기업 모트롤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갖춘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9월 경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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