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민노총가입에 부정적 여론…GS25와 격차 더 벌어지나
BGF리테일, 민노총가입에 부정적 여론…GS25와 격차 더 벌어지나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6.13 11:33
  • 수정 2024.06.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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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노조 설립
민노총, 과거 부정적 인식에 회사도 타격 예상
[출처=BGF리테일]
[출처=BGF리테일]

최근 BGF리테일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이 출범하는 가운데 여론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BGF리테일지부' 설립총회가 이날 예정돼 있다. 설립총회를 통해 지부 운영 규정 제정의 건, 지부 초대 임원 선출 건 등에 관한 모바일 찬반 투표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까지는 지부장 및 사무국장만 초대 임원으로 입후보한 상태이다.

BGF리테일의 노조에 관한 이야기는 과거부터 계속돼 왔었다. 특히 올해 노조 설립을 찬성하는 직원들이 익명 대화방에 모여 대표를 정해 지난 4월 19일부터 노조원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에 노조설립이 본격화되면서 일각에선 회사의 노조가 민노총인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귀족', '강성', '파업', '종북', '무법' 등 이러한 단어들은 민노총에 항상 뒤따르는 부정적인 수식어다. 민노총은 정치권에도 개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박근혜 정권 탄핵 시국 당시 민노총은 2016년 7차례의 촛불집회에 대규모 인력 동원과 약 21억 원을 조합비에서 부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노총은 코로나19 시국에 불법시위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2021년 7월 코로나 확산세에도 민노총은 서울 시내에서 8000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불법 집회인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집회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찾아와 집회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민노총은 강행한 것이다. 원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서울 시내에서 9인 이하 집회만 가능했으나 민노총은 이를 어긴것이다.

이 당시 더 논란이 됐던 것은 민노총은 원래 여의도에서 집회를 연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이 미리 펜스를 치고 차량 통제 등에 나서자 집회 1시간 전에 기습적으로 장소를 종로3가로 변경했다. 결국 서울교통공사는 종로3가역을 무정차로 통과시키는 등 민노총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혼란도 가중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택배노조의 직원 A 씨는 쿠팡로지스틱스 소속 직원들을 폭행하는 등의 물의를 빚었다. A 씨는 캠프 정문을 막은 직원들과 말싸움을 벌이다 욕설을 하고 직원 목을 조른 뒤 다른 직원의 얼굴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피해 직원 1명은 척추 골절 진단을 받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러한 민노총의 실태에 노동계 인사인 김준용 국민노동조합 사무총장은 민주노총을 향해 "양아치 같은 노동 귀족 주사파"라며 "민노총은 입으로는 약자 코스프레를 하지만 자본주의가 주는 온갖 혜택은 다 누리는 수혜자다"라며 "기업과 정부가 주는 혜택은 다 누리면서 기업을 적대시하고 대한민국 체제 전환을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민노총의 행동으로 인해 BGF리테일과 GS25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몇 년 사이 BGF리테일과 GS25사이의 매출의 차이가 더욱 줄어들고 있었다. 지난해 GS25의 매출은 8조2475억 원, BGF리테일의 경우 8조19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BGF리테일이 GS25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부정적 인식이 강한 민노총이 노조로 출범하게 된다면 회사에게는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아직까지 회사 측에서 노조 관련해서 파악할 수 있는게 없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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