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은 인민 표현의 자유" 주장에 환준국 유엔대사 "자유 왜곡하지 말라"
北 "오물풍선은 인민 표현의 자유" 주장에 환준국 유엔대사 "자유 왜곡하지 말라"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6.16 18:36
  • 수정 2024.06.15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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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최근 오물풍선에 대한 북한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황 대사는 1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 살포를 두고 북한 주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표현의 자유에 대한 기이하고 개탄스런 해석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황 대사는 "자유는 국제법에 의해 엄격하게 정의된 한계에 의해서만 제한되고 이를 잘못 해석하거나 왜곡해선 안 된다"며 "한국은 표현의 자유를 중요한 가치로 우선시하지만 타인, 특히 약자의 자유를 훼손하는 폭력적 극단주의와 혐오 발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국제법에 따라 개인의 인권, 기본적 자유를 침해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 차별, 증오 선동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남 오물풍선은 인민 표현의 자유"라면서 "이를 당장 제지시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과거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은 표현의 자유임으로 금지할 수 없다'고 한 주장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또 '북한의 오물풍선은 국제법 위반'이란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의 발언에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느냐"며 비아냥대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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