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4만 명의 환자에게 불똥이 튄 美 제약 업체 경영진의 부정 수급 사건
[월드 투데이] 4만 명의 환자에게 불똥이 튄 美 제약 업체 경영진의 부정 수급 사건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6.17 06:09
  • 수정 2024.06.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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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핵심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이 공급 부족 현상을 빚을 수 있다고 미국인들에게 경고했다. [사진 = ATI]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핵심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이 공급 부족 현상을 빚을 수 있다고 미국인들에게 경고했다. [사진 = ATI]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핵심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 공급 부족 가능성에 대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인들에게 경고했다고, 16일(현지 시각) UPI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CDC는 지난주 초에 ”공공보건 종사자, 임상 의료진, 환자와 가족 및 간병인들에게 해당 약물 부족으로 인한 혼란 가능성을 고지하는 ‘보건 경고 네트워크(Health Alert Network)’를 발효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인 4만명 이상이 애더럴 부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애더럴은 암페타민과 덱스트로암페타민으로 구성된 복합약물(combination drug)의 브랜드 이름이며 ADHD 치료에 사용된다. 또, 이 약물은 기면증과 같은 다른 질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암페타민과 덱스트로암페타민은 중추신경 자극제라고 불리는 약물군의 일부이다.

CDC의 경고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한 제약회사의 두 경영진이 지난주 목요일 인터넷을 통해 애더럴을 배포한 혐의로 체포된 후에 나왔다.

제약회사 돈 글로벌(Done Global)의 CEO인 루시아 히와 임상부문 사장인 데이비드 브로디는 이 불법 유통과 관련된 혐의로 체포되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핵심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 [사진 = 연합뉴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핵심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 [사진 = 연합뉴스]

두 사람은 애더럴 등의 각성제 판매에 따른 환급금 신청을 위한 허위 및 사기 청구 과정에서 의료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법 방해 혐의에 따라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납세자들로부터 약 1억 달러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대형 원격의료 회사가 관련된 혼란은 미국 50개 주 전체에서 18세 이상 환자 3만~5만 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DC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예상되는 혼란은 암페타민 혼합 각성제(애더럴) 등 ADHD 치료를 위해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여러 자극제와 관련된 처방약 부족 현상과 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테바(Teva Pharmaceuticals)는 애더럴의 브랜드 명을 소유하고 제네릭(복제 약품)도 함께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업체이다.

CDC에 따르면 ADHD는 집중을 방해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통제하기 어렵게 만드는 뇌 질환으로, 미국 어린이의 약 9.8%와 성인의 4.4%가 앓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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