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쿠팡, 1400억원대 공정위 과징금 폭탄에 "디지털 혁신 반하는 조치" 반발
억울한 쿠팡, 1400억원대 공정위 과징금 폭탄에 "디지털 혁신 반하는 조치" 반발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6.18 09:40
  • 수정 2024.06.18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지적한 임직원 리뷰수, 전체 0.3% 불과
고물가시대 PB는 숙명, 대형매장과 같은 원리
로켓배송상품 추천은 소비자 편의 위한 시스템
쿠팡의 로벳프레시. [출처=쿠팡]
쿠팡의 로벳프레시. [출처=쿠팡]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쿠팡이 자사 임직원을 동원해 제품의 구매 후기를 작성하도록 유도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을 조작했다며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쿠팡은 검색조작에 대한 반론 제시와 함께 국민 플랫폼의 사명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17일 쿠팡 등에 따르면 쿠팡은 공정위로부터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직후 로켓배송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정위의 결정에 반박하고 있다.

쿠팡 측은 "매년 수십조원을 투입해 로켓배송 상품을 직접 구매, 신속한 배송과 무료반품을 보장하며 전국민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배송 낙후지역인 산골짜기 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고객들은 속도·편의에 중점을 둔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쿠팡을 찾았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런 고객들의 성향에 맞게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당연하게 해왔다는 주장이다.

쿠팡은 이날 직원 리뷰 조작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를 제시하며 상품검색 조작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고 있다.

쿠팡은 편향적인 임직원들의 높은 상품평이 소비자의 구매선택을 왜곡했다는 공정위의 일방적인 주장과는 달리, 쿠팡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없다", "비주얼과 맛에 실망해 못 먹겠다" 등 PB상품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임직원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쿠팡이 지속적으로 개입했다는 공정위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쿠팡은 "지속적으로 별점 1점을 부여한 직원에게도 이후 리뷰 작성에 어떤 불이익을 주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쿠팡 관계자는 "임직원이 PB상품에 만점에 가까운 리뷰를 몰아줬다는 공정위 주장과는 달리,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보다도 낮았다"고 주장했다. PB상품 리뷰 가운데 임직원 리뷰는 0.3%에 불과하다.

이어 "공정위가 문제 삼은 기간의 직원 리뷰는 전체 PB상품 리뷰 수 2500만개 대비 고작 0.3%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공정위는 전체 리뷰수 2500만개의 극히 일부인 7만개 댓글을 숫자로만 강조하며 이들 모두가 편향적으로 작성한 리뷰처럼 공개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출처=쿠팡]
[출처=쿠팡]

쿠팡의 임직원은 체험단을 통해 객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해왔으며, 본인의 작성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 임직원 체험단이 작성한 리뷰는 이를 반드시 명시하고 있으며 상품평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쿠팡은 밝혔다.

쿠팡은 특히 고물가시대에 PB상품은 유통업체의 중요한 차별화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쿠팡 측은 "한국의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커클랜드 없는 코스트코나 노브랜드 없는 이마트를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PB상품을 고객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골든존에 우선 진열하는 것처럼 온라인 유통업체도 PB상품을 우선 추천하고 있으며, 소비자도 이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정위 측은 "오프라인 매장은 모든 상품의 탐색이 수월하고 매장 전체를 둘러보며 상품을 탐색·구매하는 반면 온라인 플랫폼은 등록된 모든 상품을 탐색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검색에서 우선 노출된 상품 위주로 탐색·구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쿠팡 관계자는 "소비자는 PB상품이 노출됐다고 무조건 구매하지 않는다"면서 "같은 온라인 쇼핑몰 내 다른 상품, 물론 다른 온라인몰과 가격비교 사이트까지 검색하는 등 꼼꼼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PB상품 매출 비중이 5%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전국 어디든 당일배송의 혁신으로 쿠팡이 국민 플랫폼을 자리잡은 과정은 국민의 자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만이라는 공정위의 결정은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현재 알리·테무 등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한국 유통시장의 빠르게 진입하는 상황에서 쿠팡은 K중소업체에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며 상생관계를 구현하고 있다. 쿠팡은 이런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상품·가격·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와우서비스의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신사업 등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oes@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