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흑자행진 비결은 ‘IP 투트랙 전략’…게임업계 화두 던졌다
넷마블, 흑자행진 비결은 ‘IP 투트랙 전략’…게임업계 화두 던졌다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6.17 18:03
  • 수정 2024.06.1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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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억원 기록…2분기 연속 분기 흑자 성공
외부 IP, 나혼자만레벨업·아스달연대기 흥행…자체 IP 안착 조짐
넷마블이 2분기 연속 흑자 유지에 성공하면서 게임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넷마블]
타사 IP와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했던넷마블이 최근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면서 게임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넷마블]

넷마블이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면서 게임업계에 화두를 던졌다. 자체 IP 확보가 성공의 척도였던 게임업계 인식과 달리 외부 IP를 적절하게 활용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 돌풍과 '레이븐2'로 인해 향후 전망도 밝은 만큼 게임업계에서 넷마블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1분기 흑자 기록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매출은 5854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흑자 원인으로는 비용절감이 거론된다.

그간 넷마블의 적자에는 외부 IP 의존이 자리하고 있었다. 엔씨소프트 IP를 활용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 이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성공했지만 이내 맥이 끊겼다. 이에 위기설이 제기됐지만 최근 2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거두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흑자가 지속되자 게임업계의 시선도 달라진 모습이다. 작년만 해도 자체 IP 개발이 성장의 척도라고 받아들여졌다. 인기 IP를 내세워 게임업계 선두권 업체로 자리 잡은 넥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자체 IP가 있는 회사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이를 확보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자체 IP·외부 IP를 모두 활용해 흑자를 거두는 사례로 자리 잡는다면 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도 밝아 보인다. 인기 IP인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출시 이후 전 세계적 흥행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나혼렙은 인기 웹소설을 기반의 RPG 게임이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통한 모바일 플레이, 넷마블 런처를 통한 PC 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넷마블 산하 개발사인 넷마블 네오에서 개발을 맡았다.

나혼렙은 지난 5일 기준 전 세계 141개국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이 게임은 105개국에서 매출 순위 10위 내에 안착했고 21개 국가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나혼렙 매출이 반영된 이후 넷마블의 실적 현황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나혼렙의 글로벌 흥행은 넷마블 출시 전략의 성공으로 분석된다. 게임 출시 전 출시된 애니메이션이 흥행 예열을 맡았다. 나혼렙 애니메이션은 각 국가 OTT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었다. 넷마블은 국가별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른 차별화된 과금전략을 세워 흥행을 뒷받침했다.

외부 IP 기반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역시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게임은 시즌 2까지 방영된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가 원작으로 출시 직후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출시일로부터 10일 후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규 간판 IP의 안착도 실적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넷마블에서 세븐나이츠는 산하 개발사인 넷마블넥서스에서 제작한 장수 IP다. 세븐나이츠 IP의 건재함은 작년 세븐나이츠 흥행으로 입증됐다.

레이븐도 자체 IP 성공 사례에 추가될 게 유력하다. 레이븐의 후속작인 레이븐 2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3'에 진입했다. 레이븐2는 17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인기차트 롤플레잉 최고 매출 부문에서 3위를 기록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외부 IP와의 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 등 IP 성장에도 노력 중"이라며 "넷마블 자체 IP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레이븐을 필두로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자체 IP 작품들의 출시가 대거 예정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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