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획 : 다시 봄날]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 재편 'K브랜드 가치' 창출한다
[창간 기획 : 다시 봄날]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 재편 'K브랜드 가치' 창출한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6.21 09:31
  • 수정 2024.06.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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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브랜드 기반 '뷰티 패러다임' 전환
K더마케어, 동남아 넘어 북미로 확대
함께 성장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 높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출처=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출처=아모레퍼시픽]

태평양(아모레퍼시픽의 전신) 창업자가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여정이 올해로 78년 됐다. 태평양을 넘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1세대 대표의 꿈이 현실로 이뤄진건 2000년대부터다.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시장이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면서 2010년대 중반까지 K화장품이 전성기를 맞았고 아모레퍼시픽은 대한민국 대표 뷰티기업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 전통 원료와 곡선형 디자인을 살린 명품 브랜드 설화수는 해외 시장까지 입소문을 탔고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K관광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5대 브랜드 기반 '뷰티 패러다임' 전환

아모레퍼시픽 본사 [출처=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본사 [출처=아모레퍼시픽]

회사를 글로벌 뷰티사로 키운 서경배 회장은 1997년 대평양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 2013년 제 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을 미(美)·건강이란 기업 가치 중심의 회사로 성장시키면서 국내 뷰티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약 10년 전만 해도 지금과 같은 팝업스토의 개념이 드물었던 시기에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브랜드 매장을 이색적인 콘셉트로 꾸며 국내외 고객이 화장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변신이 가능케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을 연령별로 타깃팅하며 개성있는 브랜드를 출시해 매번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빅히트를 쳤다. 현재 MZ세대부터 중장년층 고객을 아우르는 아모레퍼시픽이 꼽는 장수 5대 브랜드는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헤라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를 물들이고 있는 K콘텐츠의 붐을 타고 일본·중동과 북미에서 K화장품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시장의 오프라인 활기가 재개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 국내 미국 시장의 파이가 큰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동력에 힘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진정케어 라인' 더마케어 제품으로 북미시장을 휩쓴 중소기업 코스알엑스를 인수했다. 회사는 5대 핵심 브랜드를 캐쉬카우로 키우면서도 세계 공통분모인 스킨케어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더마 케어에 주력하며 하반기 북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K뷰티, 동남아 넘어 북미로 '함께 성장'

설화수. [출처=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올 상반기에 강세를 보인 부문은 최근 태국에 첫 선을 보인 '에스트라 365라인'이다. 에스트라는 피부 진정을 강화한 더마 케어 제품으로 회사가 1982년부터 의약학적 역량을 응축해 개발했다. 회사는 태국시장에서 에스트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에이시카365·아토베리어365·리제덤365·더마UV365 라인의 14개 제품을 선보인다. 태국 현지에서는 에이시카365 라인이 주력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스트라365는 365일 변화무쌍한 피부의 내외부 환경 속에서 피부 효능을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피부과학에 근거한 역량을 기반으로 민감성 피부를 비롯해 민감 요소를 지닌 모든 피부의 고객에게 제공하는 피부 안정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에스트라는 지난해 9월부터 일본 더마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일본의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이자 멀티 브랜드 숍인 '아토코스메'의 12개 매장에서 대표 제품 에이시카365 라인 4종을 선보였다. 일본 시장에 첫 입점한 핵심 라인 에이시카365 흔적진정세럼은 피부 진정·잡티·흔적 관리를 동시에 돕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트라는 지난해부터 일본, 베트남의 현지에서 성공 안착한 제품력에 힙입어 최근 태국 진출로 글로벌 시장의 본격화를 예고하고 있다. 에스트라는 지난달 태국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 브랜드관 입점을 시작으로 태국 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스토어인 뷰트리움과 왓슨에도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중국 중심이 아닌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위해 브랜드 경쟁력이 탁월한 중소규모의 화장품사를 흡수했다. 지난해 하반기 민감 피부용 스킨케어사 코스알엑스를 인수하며 자사의 이커머스 전략을 특화했다. 회사가 이번에 태국에서 선보인 에스트라365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도 이커머스에 강한 뷰티사 인수가 한몫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유럽, 일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며 "새로운 성장 지역에서 기존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고객 공감 콘텐츠를 강화해 세계를 잇는 K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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