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니제주여행사 이동헌 대표, 엠버 호텔 브랜드 무단 이용 논란
[단독] 허니제주여행사 이동헌 대표, 엠버 호텔 브랜드 무단 이용 논란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6.20 13:54
  • 수정 2024.06.2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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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엠버호텔 센트럴서 여성 성폭행 사건 발생
확인 결과 '엠버 호텔 앤 리조트'와는 전혀 무관
해당 호텔, 엘앤엘컴퍼니가 임대·인계 받아 운영
"엠버 사용 금지 요청에도 수개월 째 무단 사용"
[제주 엠버호텔 센트럴 프런트 모습 / 출처=네이버]
[제주 엠버호텔 센트럴 프런트 모습 / 출처=네이버]

최근 엠버호텔 센트럴 제주에서 프런트 직원이 중국인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은 가운데, 해당 사업장이 무단으로 '엠버호텔 센트럴'이란 브랜드를 사용해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엠버호텔앤리조트 그룹 이시우 대표는 위키리크스한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제주 엠버호텔 센트럴은 저희 엠버호텔앤리조트와 전혀 무관한 곳"이라면서 "현재 그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엘앤엘컴퍼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저희 회사가 엘앰엘컴퍼니에 임대를 내주면서 일시적으로 호텔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특약으로 '회사가 원할 경우 엘앤엘컴퍼니는 언제든 엠버란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기재했다"면서 "문제는 엘앤엘컴퍼니가 운영하면서 엠버란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해 지난해부터 더 이상 브랜드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도 여전히 엠버 이름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엘앤엘컴퍼니 측은 '브랜드명을 철회하겠다'고 하면서도 계속 호텔 예약 사이트나 네이버 등에 '엠버 호텔 센트럴'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말 할 때만 잠깐 삭제해놓고 나중에 확인해보면 다시 엠버라는 이름으로 올라가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중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까지 터져버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허니제주여행사가 제주 엠버센트럴호텔을 운영중이라고 기재한 모습 / 출처=구글]

엘앤엘컴퍼니는 지난 2023년 1월12일 설립됐다. 등록된 업종은 호텔운영업, 숙박 및 음식점업, 관광호텔업, 통신판매업, 비알코올 음료점업,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국내 여행업, 일반 여행업 등이다. 임원은 임은정, 이동헌 사내이사와 감사 고하나 등 총 3명이다.

이동헌 대표는 엘앤엘컴퍼니 주주 및 대표이사면서 허니제주여행사, 투어랜드, 이화원 등도 함께 경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엠버호텔앤리조트와 엘앤엘컴퍼니의 임대차 및 브랜드 특약 계약을 이 대표가 직접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허니제주여행사 홈페이지에도 "허니제주여행사에서는 제주시 도심지에 위치한 제주 엠버센트럴호텔과 제주 엠버시티호텔을 운영중에 있습니다"라고 기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엘앤엘컴퍼니와 허니제주여행사는 전혀 무관한 법인이다. 허니제주여행사는 엠버호텔앤리조트 측에서 브랜드를 쓰지 말라고 했을 때 다 내렸다"면서 "호텔 운영은 엘앤엘컴퍼니가 해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 그쪽에 물어보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엘앤엘컴퍼니 주주면서 경영진이고, 직접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묻자, 이 대표는 "주주면 다 알고 있어야 하느냐. 사업체를 다수 운영하고 있어서 자세한 건 담당 직원들이 안다"고 답했다. 

그러나 취재가 시작된 이후 네이버 상 '제주 엠버 호텔 센트럴'은 모두 삭제된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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