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폐사 의혹…네츄럴코어 "유해 물질 없다" vs 동물보호단체 "공통 사료 먹었다"
고양이 폐사 의혹…네츄럴코어 "유해 물질 없다" vs 동물보호단체 "공통 사료 먹었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6.20 15:05
  • 수정 2024.06.20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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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백 마리의 고양이가 단체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는 여전히 사건의 원인으로 사료를 의심하고 있다. 의심되는 사료 중 한 곳의 제조사로부터 유통을 받고 있는 브랜드 네츄럴코어 측은 농림축산식품부 검사 결과까지 공지하며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서민위는 허 회장이 국내서 제작된 특정 사료가 최근 발생한 고양이 질병 및 사망 사건과 관련된 것처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사료를 먹은 다수의 고양이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질환을 겪은 고양이가 573마리이며 216마리는 사망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측 관계자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의 근육 세포가 녹는 경우는 없다"면서 "500여 마리의 모래, 간식, 물 등 여러 항목을 조사한 결과 사료만 공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네츄럴코어 측은 홈페이지에 총 3차례의 안내 공지사항을 올리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네츄럴코어 측은 최초 "현재까지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확인중에 있으며, 원충성 질병은 전국에서 산발적인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사료 또는 모래 등의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네츄럴코어 측은 2·3차 공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 정밀 분석이 진행되고 있"고 밝힌 뒤, 지난 5월13일 올린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안내' 글을 통해 "50여 건의 사료를 검사한 결과 모든 검사 항목에서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는 최종 결론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고양이 집단 폐사 원인을 의혹 없이 꼼꼼히 규명하기 위해선 정부의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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