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E&S 합병설…"구체적 결정된 바 없어"
SK이노베이션·E&S 합병설…"구체적 결정된 바 없어"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6.21 14:51
  • 수정 2024.06.2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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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합병설 보도에 "다양한 전략적 방안 검토"
SK E&S와 온 합병안, 온과 엔무브의 합병 상장안 등 옵션
VR을 활용한 열교환기 학습. [출처=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SK이노베이션 스마트플랜트팀 직원이 VR을 활용한 열교환기 학습을 하고 있다. [출처=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됐다.

SK그룹의 두 에너지 계열사들의 합병으로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 탄생한다는 '합병설'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 공시로 소문을 일축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긴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향후 합병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NG(액화천연가스)와 수소,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하는 SK E&S의 자산 19조원과 SK이노베이션 자산 86조원을 합하면 100조원이 훌쩍 넘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한만큼 합병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최적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전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합병을 앞두고 에너지 사업 총 정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SK E&S 수석부회장직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계열사인 SK온은 최근 현금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를 높게 받고, 대규모 현금이 수혈된다면 SK이노베이션의 전체적인 현금 순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SK측은 SK E&S와 SK온 합병안,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 상장안,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매각 후 투자 자금 확보안 등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SK그룹은 오는 28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그룹 전체의 사업 방향성에 대한 개편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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