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프리즘] 엔비디아 최대 고객들이 곧 라이벌...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빅테크들
[AI 프리즘] 엔비디아 최대 고객들이 곧 라이벌...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빅테크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6.23 06:46
  • 수정 2024.06.23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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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블랙웰 GPU.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블랙웰 GPU. [사진=엔비디아]

주식 시장에서 AI 효과를 가장 크게 주동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불과 2년 전 약 4,200억 달러의 가치였던 엔비디아는 지금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CEO 젠슨 황의 자산을 1,214억 달러로 증가시키며 세계 부자 순위 11위에 올려 놓기도 했다.  

AI 훈련에 필요한 GPU를 독보적인 성능으로 만들어내는 엔비디아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148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28%의 상승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은, 가장 큰 고객들이 경쟁자로 돌아서며 위협을 받게 됐다.

메타와 MS(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이들 모두 자사의 AI 개발에 엔비디아의 H1000 GPU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 수익의 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이들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들이지만 장기적으로 반도체 의존도와 비용을 줄이고자 자체 AI 칩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 메타는 자체 AI 칩 MTIA 2세대 개발을 발표했다. MTIA는 지난 해에 처음 출시됐는데, 차세대 MTIA를 ‘아르테미스(Artemis)’라 부르기로 했다.

MS는 지난 해 11월, 첫 자체 AI 칩인 애저 마이아 100(Azure Maia 100)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칩은 현재 MS의 빙(Bing) AI 챗봇과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오픈AI의 GPT-3.5 터보를 통해 테스트되고 있다. 또한 MS는 이미 차세대 칩도 개발 중이다.

구글은 수 년 동안 TPU(Tensor Processing Unit)라고 하는 자체 AI 칩을 이용해 왔는데, 지난 5월에는 ‘트릴리움(Trillium)‘이라고 불리는 가장 최신 칩을 발표했는데, 올해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TPU보다 5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구글의 TPU를 사용하고 있는 AI 회사들로는 어셈블리 AI(Assembly AI), 허깅 페이스(Hugging Face), 앤트로픽(Anthropic)이 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칩도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에 40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아마존은 2018년 첫 AI 칩인 인퍼런시아(Inferentia)를 출시했고, 2년 뒤 AI 훈련용으로 설계된 트레이니움(Trainium)을 발표했다.

인터넷 플랫폼 빅테크들 뿐 아니라 오랜 전통의 반도체 기업 AMD와 인첼 또한 AI 경주에서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AMD는 이 달 초, 차세대 AI 칩의 올해 제조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해마다 새 칩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인텔의 CEO 팻 겔싱어는 최근 자사의 AI 가속기 가우디(Gaudi)에 대해 엔비디아 제품보다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언제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는 듯 지난 해 11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생존이 보장된 회사는 없다.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머리를 모래에 박고(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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