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줌인] 빅테크들의 막대한 AI 투자 '리스크' 우려 확산
[인공지능 줌인] 빅테크들의 막대한 AI 투자 '리스크' 우려 확산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7.06 06:46
  • 수정 2024.07.06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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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출처=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출처=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에의 투자를 대폭 늘리자, 이들 기업이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인베스토피아가 보도했다.

반면, AI 긍정론자들은 이러한 큰 투자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며,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그저 일시적 난관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5년 동안 이들 미국의 빅테크들이 인공지능에 총 1조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피탈 그룹은 2024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이 모두 합쳐 1,890억 달러를 AI에 투입할 것이며, 이는 S&P500 지수 기업들의 총 지출의 약 2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은 AI 영역에서의 장기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AI 기술을 위한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늘릴 계획을 발표해 왔다.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는 AI가 발전하면서 필요하게 된 컴퓨팅 기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는 건 자본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에릭 쉐리단은 “대형 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처리할 수 있고, 컴퓨팅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캐피털 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테크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은 탄탄하며, 높은 현금흐름의 지원을 받고, 이는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만들어, 이들이 AI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I가 노동 시장에 변화를 주고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주장들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AI 지출이 금방 결실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MIT의 경제학자이자 교수인 대런 애스모글루는 골드만삭스의 연구원들에게 “오늘날 생성형 AI 기술에의 집중과 그 설계를 볼 때, 진짜 변혁은 빨리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극소수로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애스모글루 교수는 앞으로 10년 동안 AI에 노출된 업무의 4분의 1이 자동화로 비용효율적이 될 것이며, AI가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업무는 5% 이하로 이로 인해 볼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빅테크들의 AI 투자 결과가 고조된 열기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주식 리서치 대표 짐 코벨로는 “AI 기술의 비용이 매우 큰데, 이러한 비용이 합당하려면 AI가 복잡한 문제들을 풀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AI의 역량과 빅테크들의 지출 규모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들 기업들이 AI 투자에서의 큰 손실을 겪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주식 애널리스트 캐시 랜건은 “AI 사이클은 인프라 확장 국면에서 여전히 매우 크다. 따라서 복잡한 문제들을 풀 수 있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며 더 발전된 기술이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빅테크들의 현재의 지출이 과거 투자 사이클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랜건은 현재 확실히 지출이 크지만, 이들은 빅테크이기 때문에 현재의 사이클이 과거보다 더 전망이 있다며, “이미 자리잡은 빅테크 기업들은 깊은 자본 풀, 매우 낮은 자금 조달 비용, 대규모 보급 네트워크와 고객 베이스로 AI가 주류가 되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기업들이 AI 투자를 위해 지출을 늘리는 것에 대해 주주들의 큰 압박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른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빅테크들의 AI 투자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이 투자와 관련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AI를 위해 구축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시 다른 곳에 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도한 지출이 아닐까 하는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빅테크들의 주가는 주요 지수들을 뛰어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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