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서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핵합의 복원 공약"
이란 대선서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핵합의 복원 공약"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7.06 15:30
  • 수정 2024.07.0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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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 완화 통한 민생고 해결 공약…54% 득표
이란 대선에서 당선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사진출처=테헤란 AP, 연합뉴스 제공]
이란 대선에서 당선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사진출처=테헤란 AP, 연합뉴스 제공]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최종 승리하며 3년 만에 개혁 성향 행정부가 새로 들어서게 됐다.
 
6일(현지시간) 이란 내무부와 국영 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 결선투표에서 페제시키안 후보는 1638만4000여표(54%)를 확보하며 당선됐다.

페제시키안은 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 깜짝 1위에 오른 이후 결선투표에서도 최종 승자가 됐다.

그는 이란핵합의(JCPOA) 복원과 히잡 단속 완화 등을 대표 공약으로 밝혔다.

다른 보수 후보들과 차별화한 경제 제재 완화를 통한 민생고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란 국민들은 경제난과 민생고를 만성적으로 겪고 있다.

또 히잡 단속을 완화를 공약으로 밝히며 청년·여성층의 표심을 끌어 냈다.

페제시키안은 1954년 이란 북서부 마하바드 지방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소수민족인 아제르바이잔계, 어머니는 쿠르드계다.

심장외과의 출신으로 2001∼2005년 온건·개혁 성향의 모하마드 하타미 정부에서 보건장관을 역임했다. 

2008년 마즐리스(의회) 의원에 출마한 후 5선을 했으며, 2016년부터 4년간 제1부의장을 지냈다.

페제시키안의 당선은 이란 정부를 향한 내부 불만이 투표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불의의 헬기 사고로 2021년 취임한 강경 보수 성향인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사망하며 이번 대선이 치뤄졌다. 

이란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며 1차례 연임이 가능해 통상 8년 주기로 보수와 개혁 성향의 대통령이 당선됐다.

라이시 전 대통령이 급사하며 3년만에 대선이 치러줬지만 개혁파 대통령이 선택된 것이다. 

개혁파 정부가 새로 들어섰지만 당장 대대적인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은 신정일치 체제이며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가 대통령이 아닌 최고지도자다. 국방과 안보, 외교 등은 최고지도자 결심에 따른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이란 대선에서 당선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사진출처=테헤란 AP, 연합뉴스 제공]
이란 대선에서 당선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사진출처=테헤란 A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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